선발 일정 발표…오는 6월 필기시험 시행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전국 주요 항만에서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전문 인력인 도선사를 올해 20명 선발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부산항에 3명, 인천항 3명, 여수항 5명, 대산항 2명, 울산항 4명, 마산항 1명, 군산항 1명, 평택·당진항 1명의 신규 도선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도선사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6,000톤급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필기시험을 거쳐 1차 합격생을 선발한 뒤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도선사 선발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2일까지 해양수산부 항만운영과 또는 전국 11개 지방해양수산청에 직접 방문해 승무경력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필기시험은 오는 6월 22일 부산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열리며, 시험 전날(6월 21일)까지 승무 경력을 고려해 가산점이 부여된다. 가산점은 필기시험 성적과 합산해 1차 합격생(30명)을 선발하는 기준이 되며, 면접은 7월 중에 실시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홍래형 항만운영과장은 “시험 시행일 전일까지의 승무경력을 산정하여 1차 필기시험 가산점을 부여하므로, 응시생은 승선일정 등을 사전 조정하여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현재 국내에는 약 250명의 도선사가 있다. 매년 평균 15명을 새로 선발되며, 작년에는 최종 18명 선발에 총 133명이 응시해 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