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단 간담회서 밝혀…회원사 등 협력관계 강화 천명

곽인섭 한중카페리협회 신임 회장은 지난달 해운전문지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협회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곽인섭 회장은 한·중 양국의 경제성장 둔화,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컨테이너선과 저가 항공기와의 경쟁 심화, 최근 사드로 인한 피해 등 업계의 현안들을 열거한 뒤 회원사 간 신뢰 구축과 관련 업체·단체와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섭 회장은 “특히 중국과의 지분 불균형 문제는 양국 합작투자의 근본취지를 훼손하는 문제로서 이미 상당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도 업체 간 과당경쟁 등으로 경영 악화가 예상되는 만큼 양국 사업자의 지분 비율이 50:50으로 유지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할 것을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곽 회장은 오는 2019년 개장을 앞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운영에 대해 “고객을 우선하는 IPA의 경영진이 카페리업계에서 건의한 ON DOCK CY와 주차장의 면적 확대, LOLO 카페리선 하역작업 문제, 하역사 운영, 승용차와 화물차의 동선 분리, 광역과 대중 교통망 등 여러 가지 요청사항을 적극 검토해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IPA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올해 열릴 한·중해운회담에서는 한·중 카페리항로의 안정화를 위해 새로운 사업자와 지자체 등의 신규항로 개설과 선박 추가 투입을 최대한 늦춰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 차원에서 한·중 항로의 심각한 선복과잉 상황을 고려해 신규항로 개설과 선복 추가 투입 시기, 규모를 신중하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곽 회장은 “최근 한·중 간 사드 문제로 여객과 화물 수송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양국 간 인적·물적 경제 교류에 지장이 없도록 정부의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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