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코, '2016 올해의 트럭’ 선정 ‘뉴 유로카고’ 출시해

▲ 유럽 대표 트럭제조사 이베코가 선보인 중형트럭 뉴 유로카고 앞에서 최정식대표(왼쪽)과 코라이 K. 쿠수노글루 동남아 이베코 사업담당 이사가 사진촬영에 나섰다.

국내 육상운송 물류시장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중형 트럭시장에 유럽을 대표하는 트럭 제조기업 이베코코리아(유) (대표 최정식)가 신형 트럭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에 따라 현대 기아차를 비롯해 3대 수입 트럭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해 질 전망이며, 가뜩이나 대형 트럭시장을 모두 내준 현대 기아차의 국내 안방입지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이베코가 이번에 선 보인 ‘도시’ 운송환경에 최적화된 뉴 유로카고로  지난해 유럽트럭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차종으로 기존 물류시장의 화물차주들의 선택 폭도 더욱 커지게 됐다.

이베코 관계자는 “개선된 조작성과 뛰어난 연비,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혁신적인 안전 기능을 갖춘 뉴 유로카고의 경우 도심과 도심을 잇는 운행이 많은 한국 고객들을 위한 이상적인 중형 트럭”이라며 “기존 트럭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코가 선보인 뉴 유로카고는 어떤 차량인지, 또 향후 시장 공략은 어떻게 확대할지 알아봤다.

 ‘2016년 올해의 트럭 (International Truck of the Year 2016)’으로 선정된 뉴 유로카고(New Eurocargo)는 지금까지 대형 수입 트럭시장 공급에서 탈피해, 한‧EU FTA에 따른 차량 관세가 완전히 사라지면서 공격적인 시장 공략의 대표주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차량 출시 기념 기자회견에서 코라이 K. 쿠수노글루 동남아 이베코 사업담당 이사는 “뉴 유로카고는 지난 수년간 뛰어난 성능으로 유럽 중형트럭 시장에서 선두를 지켰던 유로 카고의 최신 버전”이라며 “육상 물류시장에서의 효율성을 인정받아 권위 있는 기관으로부터 다수의 상을 수상과 더불어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이 더해져 다양한 운송 환경에 이상적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 보인 뉴 유로카고는 도시운송에 적합한 디자인 차량으로 우수한 연비와 친환경 디젤엔진, 첨단의 안전장치를 갖춰 가성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운전자와 화물을 보호하는 안전장치 역시 옵션이 아닌 기본 장착된 차선이탈방지시스템(LDWS)과 첨단차량안전제어(EVSC: Enhanced Vehicle Stability Control), 첨단비상제동시스템(AEBS: Advanced Emergency Braking System(AEBS), 적응크루즈컨트롤(ACC: Adaptive Cruise Control)등이 갖춰져 있다.

한편 이베코는 도시 환경에서의 운행을 더 쉽고 더 비용을 효과적으로 만들어 주며, 동급 최고의 적재량과 배기가스 비율을 목표로 운전자가 차량을 운영하면 운영할수록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모든 엔진에 추가된 다양한 특수 기능은 교통량이 많은 지역에서의 총보유비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전자제어식 2단 전자기 팬 클러치와 에코스위치(모든 6-12단 자동 변속기에 적용)를 장착한 뉴 유로카고는 도시 주행 환경에서 디젤 연료의 소모를 최대 4.5%까지 줄여주는 장점을 갖추고 배기가스 역시 이베코  HI-SCR 시스템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유로6 기술로 친 환경차량이란 이름을 갖고 있다.

현재 이베코코리아 본사는 광주로 1만8000평방미터의 대지 위에 직영 워크샵, 부품 창고, 출고센터, 교육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지난 2년간 설치한 18개소의 워크샵과 8개의 딜러를 통해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차량가격은 260마력이 8300만원, 320마력이 9300만원으로 책정 올해 약 100여대 판매가 목표다.

기존 국내 트럭시장을 모두 해외 트럭제조사에게 내어준 현대 기아차가 이베코를 필두로 볼보와 벤츠, 만등의 수입트럭제조사의 중형트럭 시장 공략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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