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배송 등 편의성 높여 일본 직판몰 경쟁력 강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전문기업 카페24(대표 이재석)는 지난 21일 일본의 대표적인 물류기업 야마토홀딩스의 계열사인 야마토글로벌로지스틱스재팬(이하 야마토)과 ‘한·일 전자상거래 물류 배송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카페24는 일본 우정청, 사가와홀딩스의 SGH글로벌재팬, 야마토까지 일본 3대 물류기업과 제휴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카페24는 야마토와 제휴 관계를 통해 자사의 솔루션으로 구축된 일본 해외직판몰을 대상으로 ‘편의점 배송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 배송서비스는 일본 해외직판몰에서 상품을 구매한 현지 고객 중에서 야마토의 ‘쿠로네코 멤버스’에 가입한 경우 상품 도착을 알리는 이메일 발송과 함께 인근 편의점에서 원하는 시간에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다. 일본은 편의점을 이용한 택배서비스가 보편화되어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

이와 함께 카페24는 향후 야마토의 공인 통관 자격을 활용해 대일 전자상거래 물량의 신속한 통관을 지원하고, 시스템을 연동시켜 주문부터 배송까지 업무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카페24 이재석 대표는 “일본 우정청, SGH글로벌 재팬에 이어 야마토그룹까지 일본 3대 물류 기업의 배송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게 되면서 일본 해외직판 사업자들의 배송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외직판 활성화를 위해 현지 전문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넓혀 해외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쇼핑 환경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카페24의 회원사들은 일본 해외직판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현지 고객들이 배송 기간과 방식, 부가 혜택 등 원하는 배송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3개 운송사를 옵션으로 제공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하게 됐다.

현재 카페24를 통해 개설된 해외직판 쇼핑몰은 약 6만여개에 달하며, 약 23%는 일본어로 개설된 쇼핑몰이다. 지난해 카페24를 통해 구축된 일본 해외직판몰의 거래액과 배송물량은 전년대비 120%, 130% 증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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