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세척 통해 배출가스 온도 5도 이상 낮춰 연료 효율성 0.25% 개선

대한항공이 봄 맞이 물 세척 통해 항공기를 새로 단장 하고, 엔진 효율성도 높이는 작업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3월 22일(수) 인천국제공항에 위치한 정비 격납고 세척장에서 보잉 747-8i 차세대 항공기의 엔진과 동체 세척작업을 실시했다.

 대한항공은 매년 정기적인 엔진 및 동체 세척 작업을 통해, 엔진 성능을 향상시키는 한편 항공기의 중량과 항력을 감소시켜 연료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다.

 이날 총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항공기 엔진 세척에는 물탱크에 연결된 2개의 호스에서 분당 약 42리터의 물이 엔진으로 직 분사돼 엔진 압축기 블레이드 및 내부의 오염물질을 제거했다. 이 같이 5분동안 세척하고 10분을 대기하는 과정을 3회 정도 반복하며 겨우내 엔진에 쌓인 먼지와 이물질을 완전히 씻어냈다.

이 같은 엔진 내부 물 세척을 통해 엔진 내부 공기 흐름이 원활해지고, 공기 압축 효율도 좋아져 연료 사용량이 줄어들고 배기가스 또한 감소된다. 특히 연료 효율성은 0.25% 개선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0톤정도 줄어드는 효과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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