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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현황은 월별출고 현황분석, 제품별 출고 분석 등이 있다. 월별 출고 분석의 목적은 월별 출고량 차이를 시각화 시켜서 비수기, 성수기를 구분하기 위함이다.

물류센터나 공장의 작업은 출고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입고의 경우 상품의 위치에 적입 작업만 하면 되지만 출고의 경우에는 임가공 및 재포장 작업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출고현황 분석이 작업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출고는 고객의 배송서비스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개선의 여지가 많은 분야 중에 하나다.

출고현황은 추이분석, ABC분석, 지역분석으로 나눌 수 있다. 추이분석은 과거 시계열순서대로 현황을 분석하는 것이다. 추이분석의 목적은 과거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에 어떤 흐름을 나타낼 것인지에 대한 예측하기 위한 것으로 주로 물류센터나 공장에서 물류관련 작업에 대한 예측을 하기 위해 사용된다. 추이분석도 입고현황분석과 마찬가지로 성수기 비수기를 파악해주고 월별 또는 일별 표준편차를 구해준다. 그리고 일별, 월별, 카테고리별로 해준다. 출고추이는 입고현황분석과 Align해서 물류센터의 작업량을 나타내주는 지표가 된다.

경우에 따라서 임가공작업 등 2차 가공작업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입출고는 모든 물류센터에서 발생한다. 출고 작업의 변동폭이 심하면 작업 스케쥴을 수립하는데 있어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

출고 ABC분석은 단위품목별로 출고의 비중을 나타내주기 위한 것이다. 출고전체 중에 특정품목이 얼마만큼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지 분석한 것이다. 대부분 ABC분석을 하면 통상 <그림 1>과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즉 소수의 주력 제품이 대부분의 출고(판매)량을 차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제품별 보관위치를 나타내주는데 유용한 자료로 활용된다.

출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수의 품목 위주로 보관 Loc.을 설정하고 출고작업도 이러한 상품위주로 해야 한다. 출하량을 금액, 개수, 용적 중 물류에서는 개수나 용적기준으로 분석을 해준다. 특히 개수가 물류작업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개수를 기준으로 분석을 해준다. 이러한 분석은 판매(영업)에서도 유용한 자료로 활용된다. 재고는 많이 보유하고 있으나 판매량이 저조한 제품은 판촉계획을 수립하여 재고를 소모를 할 수 있게 해준다. 영업부서에는 이러한 정량적 분석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결국 재고를 관리하는 물류에서 영업에게 통보해 경고(Warning)를 해주어야 한다.

지역분석은 출고된 제품이 어느 지역으로 주로 출고 되었나를 나타내주는 것으로서 차량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대부분 수도권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부산 경남권, 대구·경북권 순으로 출고가 많다. 수도권은 조금 더 세부적으로 분석하여 구체적인 차량 운행계획이나 추가적인 Infra구축을 위한 구체적 자료로 활용한다.

출고는 물류센터의 생산성을 결정짓는 작업이다. 다른 작업보다도 중요하고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린다. 입고가 조금 늦게 되는 경우에는 나중에 하면 되지만 출고가 늦으면 바로 고객클레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물류센터 운영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다. 출고 최적화의 시작이 출고 분석이기 때문에 고객사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분석을 해주어야 한다.

차량운행 현황 분석 시에 가장 먼저 해주어야 하는 것은 주문유형을 분석해 주는 것이다. 주문유형은 박스단위, 파렛트 단위, 피스(piece)단위 등이 있다. 최대한 상세하게 구분해주면 좋겠지만 최소 상위 카테고리로(사업부)라도 분석을 해주어야 한다.

공장에서 출하되는 경우는 MTO 또는 MTS에 따라 구분을 해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MTO가 물류관리가 더 용이하게 때문에 두 값을 분리해줘야 사실에 가까운 값을 구할 수 있다. 그리고 공장이나 물류센터가 여러개인 경우 출하경로를 별도의 값으로 지정해주어야 하며 인도처(배송처)가 대리점인지 타 제조사 인지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리고 각 거점에서 인터뷰를 통한 차량운행 현황 및 이슈사항을 도출한다. 대부분 각 거점에서는 최적화(부분) 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최적화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특히 오래된 공장의 경우 내수운송의 경우 운송사가 퇴직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지역 내 민원 해결의 창구로 구성되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물류관리 측면에서는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관점에서 해당운송사가 효율적인 측면이 많다. 따라서 단순히 물류적인 관점만 아니라 다른 관점에서도 분석을 해주어야 한다.

운송경로분석은 제품 생산 후 어느 거점을 거쳐서 최종 납품처까지 배송되는지 도식화 시켜 주는 것이다. 공장에서 직접 최종 납품처까지 가는 경우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 중간 지점을 거치는 경우도 있다. 프로세스도 간단하지 않다. 주문을 거래처에서 바로 하는 경우 본사의 주문 절차를 따르는 경우 등 <그림 2>와 같이 다양한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그림 2>의 A제품만 해도 무려 14가지 이상의 운송경로가 존재한다. 거점이 1개 증가되면 경우의 수는 2배로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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