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O 자회사 GMF, 한국 항공사와 상호 협력키로

MRO 동아시아 2017 회의 및 전시회에 참석한 GMF 관계자들의 모습(사진제공=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자회사 GMF(Garuda Maintenance Facility AeroAsia)는 지난 8일부터 2일 간 서울에서 열린 ‘MRO 동아시아 2017 회의 및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유일의 MRO(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 항공기 유지보수) 기업인 GMF가 전시회 참가를 결정한 이유는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의 MRO시장 진출을 위해서다. 이날 GMF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 한국 항공사와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초 GMF는 국내 LCC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의 항공기 2대의 유지보수를 담당한 바 있으며, 제주항공과 대한항공도 올해 GMF에 항공기를 보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GMF 레오나르두스 안드리얀토 마케팅 및 사업개발 임원은 “GMF는 가루다인도네시아 그룹 이외의 항공기 유지보수 시장에서 총 수익의 34%을 달성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올해 우리는 항공기 유지 보수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동아시아, 특히 한국시장은 잠재력이 큰 시장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항공사들은 요즘 정해진 MRO 회사에 항공기를 보내 유지보수를 맡기는 대신, 여러 MRO 회사에 항공기를 보내고 있다”라며, “한국의 항공기 유지보수에 대한 요구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한국 정부는 한국 이외의 다양한 MRO와의 협력을 장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MF는 2020년 세계 10대 MRO기업을 비전으로 삼고 있으며, 2017년 500억 원 수익 달성을 위해 시장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미국 항공 당국인 FAA(Federal Aviation America)로 부터 ‘매우 높은 수준의 MRO’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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