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코리아의 모기업 도이치포스트DHL(DPDHL)그룹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목표를 제로로 정하고,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채택된 지구 온도 상승 섭씨 2도 미만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UN 2030 어젠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DPDHL그룹은 친환경 물류 시장의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친환경 상품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자사의 물류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기후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DPDHL그룹 프랑크 아펠 회장은 “오늘 우리(DPDHL)의 결정은 앞으로 30년 후 우리 아이들의 삶의 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DHL코리아 한병구 대표는 “탄소 배출 제로는 다음 세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결정이다. DHL코리아는 탄소 감축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이런 우리의 노력이 국내 물류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DPDHL그룹은 자사의 친환경 배송 프로그램인 고그린(GoGreen)을 통해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달성할 중간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살펴보면 DPDHL그룹은 탄소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전 세계 법인과 협력사들의 탄소 효율성을 2007년 대비 50% 향상시키고, 개별 국가 또는 지역의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친환경 운송 솔루션을 도입해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개선해나갈 게획이다.

이와 더불어 고객들의 동참을 위해 서비스 제공 시 발생하는 매출액의 50% 이상은 친환경 솔루션을 사용하고, 직원의 80%를 고그린 전문가(GoGreen Specialist)로 육성해 기후보호를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뿐만 아니라 현재 보유한 운송 수단의 70%를 자전거, 전기 자동차와 같은 친환경 운송 수단으로 운영하고, 협력 단체를 통해 매년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겟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DPDHL그룹은 2020년까지 탄소 효율성을 30%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예정보다 4년 앞당긴 지난해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