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218만TEU 처리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017년 1월 전국 항만물동량은 1억 3,309만 톤(수출입화물 1억 772만 톤, 연안화물 2,537만 톤)으로 지난해 1월 기록한 1억 2,791만 톤) 보다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1월 처리량을 살펴보면 자동차의 증가세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나 증가했다. 시멘트와 기계류도 각각 13.2%, 13.0% 늘어났다. 철재와 양곡은 각각 12.8%, 9.5% 감소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9,536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 늘어났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대산항은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수출하는 유류 증가와 주변 산업단지, 화력발전소 등의 유연탄 소비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0.8%, 동해·묵호항도 동해화력발전소의 유연탄 소비와 동해지역 시멘트 생산업체의 연안운송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1월 보다 9%의 물동량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부산항은 경기 불황의 여파로 중국산 철강재 수입 감소와 기계류 수입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물동량이 5.5% 감소했으며, 평택·당진항도 자동차의 수출입 실적 부진과 평택, 당진지역의 유연탄 소비 감소로 지난해 같은 1월보다 4.6% 물동량이 줄어들었다.

올해 1월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2016년 1월에 기록한 213만TEU보다 소폭 상승한 218만 2,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 화물은 125만 5,000TEU로 2.5% 증가했고, 환적화물은 82만 3,000TEU로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의 1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보다 1.8% 늘어난 162만 4,000TEU를 기록했으며, 수출입 물동량은 동남아 국가의 수출입 물량이 늘어 78만 5,000TEU(2.6% 증가)를, 환적 물동량은 3.5% 감소한 80만 2,000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중국과 베트남 등의 수출입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16.0% 증가한 24만 3,000TEU를, 광양항은 9.5% 감소한 17만 4,000TEU를 기록했다.

해양수산부 김혜정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얼라이언스 재편에 맞춰 항만별 인센티브 방안을 차질없이 시행하고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하여 환적물동량이 회복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월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1,784만TEU) 대비 4.3% 증가한 1,860만TEU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동량 1위를 차지한 상하이항은 지난해보다 11.4% 증가한 328만TEU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인 싱가포르항은 262만TEU(5.4% 증가)를, 선전항은 216만TEU(0.2% 증가)를 처리해 3위를 기록했다. 부산항은 1.8% 증가한 162만TEU를 처리해 6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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