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 사파이어호 VTX 노선 취항식 가져

SM상선이 성공적인 첫 출항과 함께 제2의 원양 컨테이너선사로서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SM상선(대표 김칠봉)은 8일 부산항터미널주식회사(BPT) 감만부두에서 VTX(Vietnam Thailland Express) 노선 취항식을 가졌다.

SM상선의 첫 컨테이너 서비스인 VTX 노선은 오는 4월 16일 시작하는 미국 서안 서비스의 연계를 위해 전략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첫 투입 선박은 ‘시마 사파이어(SIMA SAPPHIRE)’호로 기록됐다.

SM상선의 출범으로 우리나라 해운은 양대 원양선사 구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해운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국내 화주들의 선사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날 SM상선 김칠봉 사장은 시마 사파이어호의 선장과 기관장을 만나 “무엇보다 안전운항이 제일 중요하다. 고객의 소중한 화물들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운송해 주길 바란다”라며 격려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칠봉 사장은 이날 SM상선의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첫 걸음을 내딛은 만큼 한진해운 사태이후 잃어버렸던 글로벌 해운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전력을 다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부산항만공사와 BPT 관계자들은 SM상선의 서비스 시작이 침체된 부산항에 일자리 창출 등 활력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하고, 부산을 모항으로 첫 출항하는 시마 사파이어호에 취항 기념패를 전달했다.

SM상선은 오늘 취항한 VTX 노선을 시작으로 올해 미국 서안과 아시아 항로의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며, 2018년에는 미국 동안 및 남미 등 원양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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