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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으로 보는 러시아와 유라시아 이야기
정성희 씨, ‘가까운 러시아 다가온 유라시아’ 출간
이경성 기자 | bluestone@klnews.co.kr   2017년 03월 03일 (금) 15:53:13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전략을 천명함에 따라 최근 기업은 물론 일반인 사이에서 러시아와 유라시아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 성장할 여지가 크기 때문에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일본처럼 다양하고 세밀한 정보를 얻기에는 쉽지 않고 러일 전쟁이나 소련 해체, 공산국가 등 부정적이거나 생소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러시아와 유라시아는 우리나라와 비교적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이지만 정치적 상황이나 경제 발전이 더디거나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 그리고 추운 날씨와 보드카 같은 단편적인 사실 이외에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진 않았다. 유라시아를 구성하는 나라들도 친숙함과는 거리가 멀다.

20년 이상 러시아, 유라시아에서 근무했으며 지금도 현지에서 지사장으로 있는 정성희 씨(현 롯데로지스틱스 수석)가 러시아와 CIS, 유라시아에서 직접 보고 들은 정보와 현지와 국내에서 접한 지식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풀어낸 ‘가까운 러시아 다가온 유라시아(생각의길 펴냄)’가 지난달 21일 출간됐다.

‘가까운 러시아 다가온 유라시아’는 러시아, 유라시아에 대해 평소 궁금한 이를 위한 책이다. 현지 진출을 생각하는 기업인이나 유학을 준비하는 독자, 또는 여행하는 이에게도 유용한 정보들로 가득하다.

첫 번째 장인 ‘CIS 유라시아의 연결고리’에서는 러시아어와 키릴 알파벳, 정교회 성당과 보드카 등 다양한 소재로 그들의 일상 이야기를 들려주며 2장인 ‘유라시아에서의 천년의 흐름’은 콘스탄티노플시대부터 소련제국과 모스크바 시대까지 그들의 역사를 재미나게 엮었다. ‘러시아 유라시아’에서는 발트해, 카스피해, 바이칼호수 등을 실감나게 적었고, 4장 ‘동유럽 유라시아’, 5장 ‘발트해 유라시아’, 6장 ‘중앙 유라시아’, 7장 ‘남카프카즈 유라시아’, 8장 ‘유라시아 횡단철도’까지 방대한 지면을 통해 역사·정치·경제·문화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시각을 제시한다.

   
  △ ‘가까운 러시아 다가온 유라시아’를 펴낸 정성희 씨.  
저자인 정성희 씨는 현대상선과 범한판토스를 거쳐 현재 롯데로지스틱스에서 우즈베키스탄 지사장 겸 카자흐스탄 법인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국내 물류업계에서는 러시아와 유라시아 지역의 물류전문가로 통하지만, 그는 이번 책에서 물류산업에 대한 내용보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을 객관적으로 서술하는데 주력했다.

그는 평소 일기를 쓰는 것을 즐기는 편인데, ‘가까운 러시아 다가온 유라시아’는 3년 반 동안 일기에 기록한 정보와 이야기들을 모은 것이다. 여기에 자료를 추가하고, 사실 여부를 검증해 오류를 막았다. 때문에 현지에서만 얻을 수 있는 정보와 경험들이 문장 속에 녹아들어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사실을 들려준다. 특히 박병환 전 주러시아대사관공사 등 전문가들의 추천사가 수록될 정도로 정확하고 알찬 정보를 가득 담은 책으로 평가받고 았다.

정성희 씨는 “러시아, 유라시아에 거주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내 스스로 그들을 바라보는 부정적 편견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곳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정보를 접하며 얻었던 지식들을 풀어 러시아와 유라시아에 관심을 갖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러시아는 군사적 강대국이며, 우리나라와 앞으로 더욱 가깝고 긴밀한 관계로 발전할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다른 시각에서 편견 없이 러시아와 유라시아를 바라봐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썼다”고 말했다.

목차로 살펴보는 ‘가까운 러시아 다가온 유라시아’.

1장 CIS 유라시아의 연결고리
1 1,524밀리미터의 광궤
2 러시아어와 키릴 알파벳
3 정교회 성당과 이슬람 사원
4 보드카와 샤슬릭
5 독일과 소련의 전쟁사

2장 유라시아 천년의 흐름
1 동로마 제국의 콘스탄티노플 시대
2 몽골-타타르 시대
3 티무르 제국의 사마르칸트 시대
4 오스만 제국의 이스탄불 시대
5 러시아 제국의 페테르부르크 시대
6 소련 제국의 모스크바 시대

3장 러시아 유라시아
1 러시아 연방
2 대평원의 모스크바, 심장이 뛴다
3 발트해의 페테르부르크, 유럽으로 열린 창
4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 동방을 지배하다
5 바이칼호수-시베리아-우랄 산맥을 잇는 시베리아
6 흑해-북카프카즈-카스피해, 카프카즈 산맥을 따라

4장 동유럽 유라시아
1 백러시아 벨라루스, 동쪽으로 향하다
2 동서로 쪼개진 우크라이나, 흔들리는 키예프
3 작은 루마니아 몰도바, 와인을 마시다

5장 발트해 유라시아
1 발트해의 중앙, 라트비아
2 폴란드 풍의 리투아니아
3 핀란드 풍의 에스토니아

6장 중앙 유라시아
1 신실크로드의 우즈베키스탄, 한류의 타슈켄트
2 유라시아의 중앙 카자흐스탄, 천산의 알마티, 신수도 아스타나
3 천연가스의 투르크메니스탄, 문을 닫다
4 천산 산맥의 키르기스스탄, 의원내각제를 도입하다
5 아프가니스탄의 형제 타지키스탄, 러시아군이 주둔하다

7장 남카프카즈 유라시아
1 흑해의 조지아, 이제는 러시아로부터 벗어나고파
2 그리스도교의 아르메니아, 터키와 아제르바이잔으로 막히다
3 카스피해의 아제르바이잔, 바람의 도시 바쿠

8장 유라시아 횡단철도
1 광궤 유라시아, 유라시아 대륙의 한가운데를 차지하다
2 표준궤 유라시아, 광궤에 닿고자 한다
3 한반도 종단철도, 유라시아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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