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SPC베이킹센터’로 체계적 제과제빵 인력 양성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국내 시장을 넘어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면서 상하이에 현지 제과제빵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인 ‘SPC베이킹센터’를 오픈했다. 이번 센터 오픈은 중국 진출 파리바게뜨의 점포 증가와 가맹사업 확대에 따라 보다 체계적인 전문 인력 양성과 원활한 인력 수급을 위한 것이다.

상하이시 민항구(闵行区)에 오픈한 ‘SPC베이킹센터(사진)’는 총 면적 1,050㎡의 3층 단독 건물로 제과제빵, 커피, 샌드위치, 샐러드 등의 생산 설비를 갖춘 6개의 실습 교육실을 통해 동시에 60명까지 교육이 가능하다. 또 이론 교육을 위한 강의실, 진열 및 포장 교육이 가능한 MD(Merchandising)교육장 등을 갖춰 과거 지역별로 소규모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했을 때보다 교육 환경 및 커리큘럼의 질적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파리바게뜨 중국 법인 관계자는 “SPC베이킹센터는 파리바게뜨 해외 진출국가 중 최초로 설립한 대규모 전문 교육시설로 연간 700여명이 넘는 현지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며 “최고의 시설과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현지 제품 품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중국 내 제빵학교들과 MOU를 맺고, 졸업생들을 파리바게뜨 매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등 현지 일자리 창출과 상생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SPC그룹은 중국 시장 확대에 따른 물류시스템도 아웃소싱과 자사 물류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현지 인력 육성과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한 다양한 공급망 관리 강화에도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2004년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이래 현재 중국 내 총 190여 개 점포와 2030년까지 미국과 중국에만 2000개 이상의 해외 매장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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