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연구 보고서 발표, 2020년 국내 전자상거래 대비 2배 성장

온라인을 통한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가 새로운 소매업의 신 성장 동력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글로벌 특송 물류기업 DHL은 온라인 해외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연구 보고서 ‘21세기판 향료 무역: 온라인 해외 전자상거래 가이드(The 21st Century Spice Trade: A Guide to the Cross-Border E-Commerce Opportunity)’를 발표하고 이렇게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는 해외 전자상거래 시 성장가능성이 높은 품목과 온라인 해외 구매 소비자들의 특성 및 온라인 해외 전자상거래 성공 요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한편 보고서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온라인 해외 전자상거래 물량의 경우 연평균 25% 성장률(미화 3000억 달러에서 9000억 달러로 증가)을 보이며, 국내 전자상거래 대비 2배 이상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온라인 셀러들이 단순 해외 소비자들에게 판로를 넓히는 것 만으로도 평균 10 ~ 15% 매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매업자들이 보다 빠른 해외 배송 서비스를 배송 옵션으로 제공할 경우, 그렇지 않을 때보다 평균 1.6배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해외 직구 및 역직구시장의 경우 빠른 배송이 시장 확대에 유용한 마케팅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해외 구매를 하는 이유는 제품의 가용성, 구매 조건, 신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외 구매 시 가장 불편한 것은 배송, 신뢰, 이용 경험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켄 알렌 DHL 익스프레스 CEO는 “해외 배송은 생각보다 쉽고 간편하며, 많은 회사들이 해외 판매를 시작하면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해외 판매의 성공 키워드는 프리미엄으로, 가격에 민감하지 않은 해외 소비자를 겨냥할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 포인트”라고 말했다. 

DHL이 후원한 이번 보고서는 저명한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의 연구 결과 및 6개 국가 1800개 이상의 온라인 소매업자 및 제조업자를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DHL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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