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수출 반송 배송 추적 서비스로 물류현황 실시간 확인

국내외 직구족이 자주 찾는 오픈마켓 Qoo10(큐텐)이 한국인 수출 셀러들의 반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미주 지역 수출 상품에 대한 반송 물류거점을 확보, 수출 및 반송 화물의 이동 가시성(Visibility)을 높이기 위한 배송추적 서비스를 제공한다.

Qoo10은 미국 뉴저지와 LA에 소재한 물류 집하센터와 협력, 미주지역 반송 물류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그 동안 글로벌 셀러들은 수출 물량에 반송상품이 발생할 경우 반송 루트가 확보되지 않아 과다한 물류비용을 지불하는가 하면 배송기간 및 반송화물 위치 추적 등도 불가능했다.

이 같은 불편은 이번 반송거점 확보로 사라질 전망이다. 미국상품 구매자들이 반품한 물품은 판매자의 승인 하에 가까운 물류 집하센터에 입고 작업을 거쳐 한국으로 보내진다. Qoo10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가 싱가포르에서 시행하고 있는 반송 시스템을 미주 지역까지 확대 적용, 운영할 예정이다. 또 향후에는 반송 화물의 픽업 서비스까지 일괄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수출 셀러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실시간 배송추적 서비스도 개시한다. 셀러들은 이를 통해 상품이 구매자에게 최종 배송되기까지 물류거점 별 배송 현황을 온라인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큐텐의 미국 내 반송 거점 확보와 배송추적 서비스는 미주 시장 공략 일환으로, 마케팅 강화 및 번역지원, 소형화물 배송비 절감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특히 한국 상품을 찾는 북미 소비자가 증가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판매하려는 셀러 요청도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한 셈이다.

Qoo10 대외협력팀 구희진 차장은 “해외 배송 및 반송과 관련해 어려움을 겪는 국내 셀러들이 많은 만큼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를 통해 최대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인 수출 셀러들의 미주 판로 개척 및 현실적인 반송 비용 제공 등을 통해 전자상거래 물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큐텐이 마련한 미국 LA에 물류센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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