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수출 지원 CEO 간담회 개최

관세청(청장 천홍욱)은 지난 10일 서울 무역협회에서 주요 전자상거래 수출업체, 물류업체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 CEO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G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롯데닷컴, 이마트몰, 큐텐(Qoo10), 롯데글로벌로지스, CJ대한통운 관계자가 참석했다.
 
관세청은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과 해외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동향을 설명하고, 국내 기업들이 온라인을 통해 해외로 물건을 판매하며 느끼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해외 구매자의 구매취소로 인한 역직구 물품의 원활한 반품(국내재수입) 문제가 주요 사안으로 올랐다.
 
천홍욱 관세청장은 반품으로 인한 재수입 시 번거로운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한 반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역직구 반품으로 인한 재수입은 연간 1만 5,000건으로 전체 정식수출 신고건의 약 1.2% 수준이다. 그러나 업계는 실제 반품 수요는 연간 60만 건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는 반품되지 않고 현지에서 재판매를 통해 소비되고 있다.
 
참석한 업체 관계자들은 아세안(ASEAN)과 같은 신흥시장으로의 원활한 전자상거래 수출 기반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관세청은 아세안 국가들과 관세청장 회의를 열어 전자상거래 교역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양해각서(MOU) 체결도 추진할 계획이다.

천홍욱 청장은 “전자상거래 수출은 우리나라의 신수출성장 동력으로서 발전된 정보기술(IT)과 한류의 강점, 중국과 일본, 아세안 시장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우리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과 전자상거래 물류허브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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