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완공 시 현행 29척서 89척으로 접안 능력 향상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020년까지 부산신항에 소형선 전용부두 1개소를 확충하는 내용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이달 중에 발주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부산신항에 드나드는 선박이 크게 늘어나면서 순찰과 역무 등 입출항을 지원하는 소형선의 수요도 증가했지만, 정작 소형선을 위한 접안 시설은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부산신항의 소형선 접안 시설은 29척 규모의 전용 부두가 있다.

해양수산부는 ‘제3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소형선 부두 확충 계획을 반영하고, 올해 설계를 완료한 후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신규 소형선 부두의 길이는 1,130m로 기존 부두의 북측에 위치하게 된다. 새 부두가 완공되면 접안 능력은 89척으로 늘어나게 된다.

허명규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항만의 원활한 운영에 필수적인 소형선 전용 부두를 확충함으로써 향후 부산항 신항의 서비스 품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설계 용역 진행 시 새로운 소형선 부두와 기존 부두가 조화롭게 운영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이용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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