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 중국 수출입 물동량이 많은 평택항 전경.

국내 사드 설치에 따른 중국과의 외교 마찰에도 불구, 중국 수입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은 우리나라가 1위로 여전히 절대적인 물동량이 양국을 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당장 양국간은 오가는 물동량에는 큰 악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물류시장에도 물량 감소로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가 중국 해관총서의 ‘2016년 중국 수출입 통계’를 기초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한국이 중국내 수입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0%로 1위를 차지, 여전히 가장 큰 물동량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중국의 수출과 수입액은 각각 2조 974억 달러, 1조 5875억 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7.7%, 5.5% 감소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제품의 수입은 1589억 달러로 1위를 차지, 절대적인 물동량을 보였다. 또 우리나라는 중국 수입시장에서 2009년 이후 10%의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 양국간을 오가는 물동량은 여전히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양국간 물류서비스 역시 상당기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 상무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국가(혹은 지역)별 대중국 외국인 직접투자액은 총 1137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으며, 이중 우리나라는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43억7000만 달러를 기록, 2006년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대중국 투자액은 홍콩과 싱가포르 등 중화권을 제외하면 한국이 제일 많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양국간 물류서비스 시장은 상당기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물류시장 관계자는 “사드 설치 등으로 양국간 외교관계가 원활하지 못하지만, 당장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물동량에는 악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관련 물류기업들이 물량 감소로 곤란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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