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사옥 건립·물동량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SM그룹(회장 우오현)은 지난 23일 부산시청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양해각서(MOU)에는 부산에 SM상선의 사옥을 건축하고, 부산항의 물동량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는 SM상선이 국적 원양선사로 조기에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SM상선 김칠봉 사장은 SM상선이 출범을 한 이유에 대해 “침체된 한국 해운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창출하고, 양대 원양선사 구축으로 시장 안정성 확보와 근해선사와 협력을 통한 부산 환적 화물 증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SM상선은 협약식을 통해 그동안 SM상선 출범과 관련한 시장의 우려에 차질 없이 준비 중이며, 3월 중 서비스에 시작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칠봉 사장은 일부의 우려에 대해 “SM상선의 저운임 정책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SM상선의 운임이 화주 및 시장에 공식적으로 제공한 적도 없다. SM상선은 영업정책은 ‘고객 중심의 맞춤 서비스를 기본으로 철저한 원가 분석을 통한 경쟁력 있는 운임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올해 기준 필요한 컨테이너 장비 소요량은 약 49,000대(Box)이며, 이 중 10,600대는 자가장비(중고구매)로 나머지 38,400대는 임대사로부터 임차하여 확보할 예정이다. 자가 장비 중 약 10,000여 대는 이미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사장은 근해선사 혹은 외국선사들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준비가 되어있으며, 28년의 미주 서비스 경험을 가진 한진해운의 시스템과 인력, 영업 노하우가 승계된 회사로서 경험이 전무한 신생기업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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