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본사 둔 국적선사 육성 시발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우예종)는 1월 23일(월)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 서병수 부산시장, 우오현 SM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SM상선DML 본사와 사업장 부산 설치를 통해 지역경제와 부산항 발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와 부산시는 한진해운 미주노선을 인수·운영하게 될 SM상선이 부산항을 모항으로 하는 글로벌 컨테이너 원양선사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북항 재개발 지역 부지 일부를 SM상선 사옥 건립용으로 분양하는 등 각종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화주의 신뢰회복, 컨테이너터미널과 컨테이너장비 지원 및 선박금융 주선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참여한 SM그룹은 새롭게 출범하는 SM상선의 본사를 부산으로 정하고 국적선사로서 본격적인 영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부산항 물동량 확대, 신규 일자리 창출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예종 사장은 “글로벌 경기침제 및 선복량 공급과잉에 따른 해운운임 하락 등 어려운 국제해운물류시장여건 속에서 미래를 내다보고 SM상선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우리공사와 부산시, SM그룹이 긴밀하게 협력한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번 투자양해각서는 부산에 본사를 둔 국적선사육성의 시발점으로서 큰 의미를 지닌다.”말했다.

한편, BPA는 SM상선의 해운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화주 대상 마케팅과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며, 특히, 현대상선 등 국적 원양 및 근해선사들과 SM상선의 협력을 통한 부산항 해운 네트워크 복원에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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