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중흥·석화부두 이용업체와 합의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선원표)는 중흥·석유화학부두 이용사(화주사, 하역사, 선사·대리점)들과 ‘체선완화 방안 이행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행합의서에는 4시간 이내 접안, 접안 후 2시간 이내 작업 개시, 화물 양적하 작업시간 단축, 화물 시료검사시 해상(정박지) 실시 원칙 등 체선을 완화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또한 공사와 부두 이용사는 중·장기적 체선완화 방안인 접안시설 확충, 하역장비 개선, 저장탱크 확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광양항은 체선 문제로 인해 부두 운영의 효율 저하가 지적되어왔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선원표 사장은 “이행 합의서는 그동안 부두이용자와 항만공사가 유기적으로 협업한 노력의 성과물”이라면서 “합의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체선율 저감을 실현하고 광양항 전체의 생산성 제고는 물론 나아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밝혔다.

김한춘 여수사업소장은 “광양항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체선 완화를 위해 공사는 물론 화주사 공장장, 하역사와 선사․대리점 대표자 등 17명이 이행 합의서에 서명했다”면서 “체선완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12월 시범운영한 체선완화 방안의 실행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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