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윈다택배‧정명물류 MOU 체결로 물류 네트웍 확대, 강화

▲ 이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오른쪽)와 왕정명 ZM logistics 대표가 10일 롯데글로벌로지스 중국법인 상하이 본사에서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계 5위의 ‘롯데그룹’ 산하 물류기업으로 새 출발에 나선 롯데글로벌로지스가 국제간 물류 사업에 본격 승부수를 던진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중국 최대 택배기업 윈다(YUNDA EXPRESS) 및 ZM Logistics(정명현대물류 유한공사)와 MOU를 체결, 지속적으로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한중간 물류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9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윈다 본사에서 ‘한·중 간 역직구 물류 협력 강화 양해각서 체결식’을 갖고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이번에 롯데와 제휴한 중국 3대 대형 택배사 윈다는 알리바바, JD.com, 수닝 등 전자 상거래 업체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내 택배서비스를 맡고 있는 기업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각각의 갖춘 자국 내 물류 인프라 사용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최근 해외직구, 역직구 부문에서 매년 평균 40%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인천공항 자제특송시설을 통해 매월 30만 건의 해외직구 물량을 소화하는 등 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중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상품의 수출통관과 항공운송에도 서비스를 차별화한 만큼 이번 MOU를 통해 한중간 수출입 사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중국내 Cold Chain(신선물류)과 3PL사업 확장을 위해 ZM Logistics와도 10일 업무협약에도 나섰다. ZM Logistics는 최근 구매대행 물류와 e-Biz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중국 Cold Chain 사업 분야의 대표기업이다.

이에 따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중국에 보유하고 있는 청도물류센터와 중국 각 지역에 있는 ZM Logistics의 30여개 창고를 연계, 안정적인 RDC(Regional Distribution Center)를 구축함으로써 중국에서의 3PL사업 역량도 확보할 계획이다. 양 사는 이번 제휴로 서로의 국가에서 물류사업 진행시 자국 물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공동 마케팅에도 협의했다.

이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는 “양사의 역량과 인프라를 결합한 공동 사업을 통해 한중 간 성공적인 물류사업 협력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달 사명 변경과 함께 택배브랜드를 ‘롯데택배’를 변경, 공식 브랜드화 했다.

 롯데 브랜드로 새롭게 둥지를 튼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향후 국내 물류시장에 어떤 형태로 시장을 확대할지, 또 향후 한국-중국 간의 택배서비스 네트웍 영역은 어떤 형태로 확장할지, 유통 물류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