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 생활 유통 물류시장, 대 변화 불가피

▲ 1월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전국택배연대 노동조합 창립대회 장면. 사진제공-택배연대 노조 사무국
국민 생활물류 서비스로 자리한 택배서비스 시장에 ‘전국 단위’ 첫 번째 노동조합이 지난 8일 공식 출범함에 따라 향후 온라인 유통시장을 포함한 대한민국 생활 물류 유통 시장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출범식(사진)을 가진 전국택배연대 노동조합은 국내 택배서비스가 첫 선을 보인 지 25여 년간 개인사업자라는 굴레에 묶여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던 택배산업 관련 노동자들에 대한 권리를 찾기 위한 노동 운동의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이날 택배노동자들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노동조합을 창립, 지난해 4월 “CJ대한통운 택배기사 권리찾기 전국모임” 결성 했다. 이후 수 십 차례 전국적으로 택배업계 화물 차주들과의 모임과 지난 12월 4일 국회토론회를 거쳐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우리 스스로 되찾아야 한다’는 명제를 세워 향후 택배노동자들이 산업 역사의 주인으로 나서고자 결성한 노동조합이다.

한편 이날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창립총회에서는 내부 규약을 제정하고, 임원을 선출했다. 노조 임원으로는 위원장에 김태완, 수석 부위원장 유성욱, 사무처장 박대희씨를 선출했으며, 부위원장으로는 정병덕, 이동엽, 회계감사에 김성탁씨를 뽑았다.

▲ 1월9일 국회정론관에서 갖은 전국택배연대 노동조합 출범 기자회견 장면.
이날 노조 창립대회에는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의 강연과 더불어 민주노총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이경옥 서비스연맹 사무처장, 김기완 서비스연맹 부위원장(홈플러스 노동조합 위원장), 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황찬훈 위원장, 전국대리기사노동조합 박구용 서울지부장, 김창현 민중의 꿈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 일정상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한정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홍익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윤종오 국회의원(무소속),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도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본격 출범한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향후 6만여 명의 택배업 관련 노동자들의 단결된 힘으로 비정규 노동자들의 권리증진과 더불어 개별적인 대응의 한계를 넘어 보다 조직적인 권리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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