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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OK'? 온라인 유통시장 무료배송 경쟁 나서나
위메프 원더배송 통해 9천여개 상품 공짜 배송 '무리수'
손정우 기자 | 2315news@klnews.co.kr   2017년 01월 04일 (수) 11:23:59

새해 들어 국내 유통시장의 소비위축 우려가 커지자 온라인 유통업계가 또 다시 고객들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무료 물류 배송 경쟁을 꺼내들어 향후 전개 상황이 주목받고 있다.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무료배송에 제일 먼저 불을 붙인 업체는 위메프.

위메프가 시장 선점을 위해 제공하고 ‘원더배송’의 경우 상품 가격과 상관없이 전체 9000여개 상품 가운데 85% 이상을 무료로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소비자가 9700원 이상 상품을 주문하는 경우까지 더하면 무료 배송 비율만 무려 99%에 달한다. 결국 위메프 판매상품 대부분이  무료배송인 셈이다.

   
 
   
 
현재 유통업체들이 경쟁하는 물류서비스 경쟁은 지난해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빠른 배송에 대한 물류서비스 경쟁이었지만, 올해 벽두부터 전개되고 있는 물류배송 경쟁은 ‘무료배송’ 이다. 하지만 무료배송에는 소비자가 모르는 함정이 있다. 이는 고객을 유혹하는 마케팅 일환일 뿐이다.
 
반면 이번에 온라인 유통업계에서 무료배송 전쟁의 방아쇠를 제일 먼저 당긴 위메프의 ‘원더배송’은 배송 속도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평일의 경우 밤 10시까지 주문하면 익일 상품을 받을 수 있고, 주말의 경우 저녁 6시까지만 주문하면 월요일에 받아 보는 등의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위메프의 무료 익일 물류서비스 품질은 95%에 달한다. 이 덕분에 위메프는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으며,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인 ‘신선생’, 묶음 배송 서비스 ‘1분 마트’ 등에 힘입어 ‘원더배송’의 최근 4개월간 거래액은 47% 가량 증가했다. 현재 위메프는 CJ대한통운이 물류서비스를 대행하고 있다.

그럼 위메프 發 무료 물류배송 전쟁은 어떻게 전개될까?

문제는 소비자들에겐 대외적으로 무료배송을 표방하지만, 배송상품 한 개당 적게는 1500원, 많게는 2500원의 물류 배송비가 숨어 있는 만큼 유통업체들의 경우 손해를 감수하고 판매를 늘리면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을 선택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이미 쿠팡은 지난 2014년 3월 로켓배송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량을 늘리는 효과를 얻기는 했지만, 이에 따른 누적적자폭이 커 상당부분 무료배송을 줄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쿠팡은 늘어나는 물류비 부담으로 지난해 로켓배송 기준 가격을 9800원에서 1만98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티몬 역시 무료 반품제와 편의점 픽업서비스를 제공등과 더불어 서울지역 14개구 대상이던 티몬 슈퍼배송을 강서지역, 강북지역으로 확대한 했지만, 무료배송 전략을 확대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따라서 이번 위메프의 무료배송 강화 전략에 따라 소셜커머스 온라인 유통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좀 더 시장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대외적으로 표방하고 있는 무료배송은 없다”며 “단순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 수단이지만, 고객 입장에선 나쁘지 않은 서비스로 언제 어떤 형태로 배송전략이 바뀔지 모르는 만큼 쇼핑 전 반드시 무료 물류 서비스 조건을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비자들의 소비위축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다시 고개를 든 소셜커머스 시장의 무료배송 물류전쟁이 치킨게임 양상으로 확대될지, 아니면 좀 더 내실을 기하는 방향으로 장기적인 경쟁이 나설지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물류신문이 지난해 3월 오프라인 유통사와 온라인 유통업체 별 각사의 배송상황을 체크했던 기획취재 결과, 위메프의 경우 업체 6곳 중 배송속도는 가장 늦었었다. 물론 배송시간은 익일을 넘기기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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