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화물운송업계 가족 여러분!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선견지명과 상황대처 능력이 뛰어난 붉은 닭의 해(丁酉年)를 맞아 화물운송 업계 가족 여러분들의 회사와 가정에 안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지난해를 되돌아보면 국내·외의 정치적인 이슈로 국가 전체적으로 많은 사회적·경제적 혼란이 있었고 화물운송업계 또한 이러한 혼란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화물운송업계는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먼저 지난해에 업계의 가장 큰 이슈로 제기된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에서 위·수탁 경영방식의 근간을 흔드는 관리업체 전환, 대폐차 시 직영충당 등 심각한 대안들을 막아냈고, 허가 기준 및 진입제도 등도 합리적으로 재조정토록 하였습니다.

또한 2016년 7월부터 시행되는 트랙터 외 공T/E충당을 화물연대 등 일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여 업체의 경영 부담을 해소시켰고, 국토교통부 및 국회 등 관련기관에 최소운송의무 등 화물선진화제도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제시하여 행정처분제도에 대한 개선여지를 충분히 조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차고지 부족난을 해소토록 개발제한구역 내 화물차 공동차고지 및 공영차고지가 설치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유가보조금의 계속지급 조치와 불합리한 교통안전규제 및 도로법령에 대한 규제로 인한 어려움을 개선토록 건의하는 등 화물운송업계의 질서와 경영안정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화물공제조합은 조합원에 대한 대출 및 보증사업으로 약 1,300억 원을 지원하고, 장학 사업으로 1,182명에게 약 10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으며, 경영수지 악화에 대비한 다양한 대책방안을 추진하는 등 인력조직의 효율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하여 왔습니다.

특히 화물복지재단에서는 총 2,739명에게 25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였고, 교통사고생계지원 및 교통사고 유자녀지원으로 총 52명에게 2억 3,000만 원 지급, 2,714명의 차주에게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총 8,061명에 대해 54억 원을 지원하였습니다.

존경하는 화물운송업계 가족 여러분!

2017년 우리 화물운송업계는 세계적인 저성장 경제기조와 국내경제의 불확실성 증가 등 국내·외의 다양한 위기변수와 함께 법·제도적인 변화의 위험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사업의 안정성’강화에 총력을 다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연합회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화물운송 사업권을 말살시키는 위헌적인 화물법 개정안에 대해 강력히 대처할 뿐 아니라 이와 병행하여 화물 선진화 제도의 처벌완화 및 동 제도의 폐지 등을 위해 업계논리의 정당성 확립을 위한 연구활동 추진과 대국회 활동을 강화할 것이며, 화물운송시장 발전방안으로 인한 업계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지속 대응을 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위해 운송사업자와 차주 간 상생을 기반으로 한 경영 위·수탁제도의 안정화 도모와 적정운임을 위한 참고원가제 도입 등 경영지원 강화 대책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화물운송업계에 대한 재정지원 현실화와 각종 세제개선 및 화물차 전용휴게소, 고속도로 쉼터를 개선하는 등 운송여건의 개선을 통한 수익성 제고를 도모할 것입니다. 특히 교통안전 및 도로법상 불합리한 규제로 인한 비용 감소를 위해 적극 대응토록 할 것이며, 조직역량 강화를 통한 단체 역량제고를 위해 업태별 및 차종별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소통을 통한 업무추진 시스템을 구축토록 할 것입니다.

화물공제조합은 첨단안전장치(차량이탈 경고장치) 무상보급과 다양한 교통안전사업을 통해 교통사고 감소를 적극 추진하고, 분담금 요율제도의 개선 등으로 내실 있는 경영전략을 추구하여 운영의 합리성과 서비스의 명확성 및 신속성을 제공토록 추진할 것입니다. 그리고 화물복지재단을 통한 화물운전자 복지사업도 다양한 사업을 개발·보완하여 차주와 운전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화물운송업계는 수년 간 지속되는 위기 속에서도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으며, 이러한 원동력은 화물운송업계 가족 여러분들의 성원과 지지를 통해 업계의 단합된 힘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2017년 우리 업계에 직면한 위기와 위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화물운송업계 가족 여러분들의 무한한 신뢰와 애정, 그리고 격려가 있다면 단합된 힘으로 충분히 이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무쪼록 화물운송업계 가족 여러분들의 한결 같은 성원과 지지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2017년 정유년에도 회사의 번창과 가정의 안녕이 가득하길 기원 드립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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