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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해외진출 솔루션 ‘비투링크’
중국·동남아에 국내 150여개 브랜드 상품 공급
이경성 기자 | bluestone@klnews.co.kr   2016년 12월 29일 (목) 19:09:20

   
   
아름다움을 뜻하는 뷰티(beauty)산업은 전통적인 화장품부터 헤어제품, 네일, 미용도구와 관련 서비스를 위한 제품들의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류에 힘입어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우리나라 제품이 각광받으면서 뷰티 브랜드의 해외진출 시도가 증가하는 추세다.

K뷰티 커머스 기업을 표방하는 비투링크(B2Link, 대표 이소형)는 IT기술과 유통·물류역량을 기반으로 해외 뷰티시장에 대한 전문적인 유통·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2014년 7월 설립되어 아직 신생기업 티를 벗지 못했지만, 트렌드를 중시하는 뷰티산업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해외 40개 유통채널에 5,000여 품목 수출
비투링크는 해외진출을 원하는 국내 뷰티 브랜드를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시키고, 그 과정에서 컨설팅과 해외 판매채널 입점, 유통 프로세스 구축, 해외배송까지 다양한 B2B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비투링크의 사업영역은 크게 디스트리뷰터(Distributor), 빅데이터(Big Data), 브랜드 인큐베이션(Incubation)으로 나뉜다.

디스트리뷰터는 유통사로서 국내 뷰티 브랜드를 중국, 동남아시아의 유통채널과 연결시키는 역할을 의미하며, 여기서 채널은 온라인마켓과 역직구, 일반 매장까지 온·오프라인 유통망 대부분을 포함한다. 자체 보유한 IT기술을 통해 분석된 빅데이터는 고객사의 해외 진출과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는 기반이 되며, 인큐베이션은 국내 인지도는 낮지만 해외에서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와 직간접적인 협업을 통해 현지에 안착시켜 시장 확대를 꾀하는 사업이다.

이를 기반으로 비투링크는 현재 150여개 브랜드, 5,000여개 상품을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40여개 유통 채널에 공급하고 있다.

설립 3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기업이 방대한 브랜드와 채널을 관리할 수 있었던 배경은 고객별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뷰티 제품은 수출 혹은 유통채널 입점 과정에서 기술적 장벽에 부딪히게 된다. 예컨대 위생허가나 라벨 등 수입 규정부터 제각각인 채널들의 요구 조건들은 직접 해외진출을 시도하려는 뷰티 브랜드에게는 큰 장애물이기도 하다.

비투링크는 브랜드와 유통채널의 특성, 해당 국가에서의 인지도, 소비성향, 상품 노출 전략 등을 꼼꼼하게 따져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물류가 있다.

   
  △비투링크 자체 물류센터의 내부 모습(사진제공=비투링크).  
자체 물류센터 통해 안전하고 정확한 배송 실현
비투링크는 해외채널과 뷰티 브랜드 발굴 못지않게 물류를 중시하고 있다. 해외에서 주문을 받아 국내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비투링크 사업모델의 근간이 되는만큼 원활한 물류업무는 필수적이다.

비투링크가 제공하는 물류서비스는 크게 위탁(Consignment)과 조달(Procurement)로 나뉜다. 위탁 방식은 일정량의 상품을 비투링크가 보관하고, IT플랫폼을 통해 해외 유통채널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한 주문 정보를 바탕으로 직접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는 규모가 작은 브랜드들의 물류비 부담을 상쇄시키고,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한 것이다. 조달 방식은 유통채널의 주문에 따라 브랜드에 상품 발송을 요청하고 배송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수출 절차와 동일하다.

비투링크는 최대 시장인 중국 수출물량은 자체 물류센터를 거쳐 배송하도록 하고 있다. 물류를 낯설어하는 고객사 대신 입출고 스케줄부터 파렛트 선적과 포장 등을 관련 규정에 맞도록 직접 처리함으로써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현재 비투링크는 수도권에 1,600여평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3단랙과 자동화설비를 두어 중대형 화물까지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비투링크의 본사 사무실에는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거나 아이디어 회의를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공간에서 직원들은 특색있는 영감을 얻곤 한다(사진제공=비투링크).  
현지 유통채널과 실시간 재고 정보 공유
전자상거래가 발달하면서 국내 유명 브랜드의 제품들을 직접 구매(역직구)하거나 현지 업체들이 병행수입을 통해 유통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과정에서 배송 지연과 정품 여부 등이 문제가 된다.

비투링크는 이 같은 제품들의 정품 여부를 명확하게 제시함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얻고, 배송 납기일을 정확하게 지키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물류운영시스템은 해외 채널과의 API 연동시켜 가용 재고량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또한 판매 기록을 분석해 적정 재고 수량을 관리하고, 유관부서와 함께 T/F를 운영해 악성재고의 원인 파악과 소진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정 수준의 재고 관리와 효과적인 배송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비투링크가 물류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해외시장의 특성상 오배송은 반품이 쉽지 않고, 유통채널의 신뢰를 잃을 수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에 비투링크는 브랜드 발굴이나 해외 영업과 더불어 물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비투링크는 중국시장에서 현재 보유한 IT플랫폼을 보완하고 다른 온라인 플랫폼과 연동을 통해 정확한 배송정보를 출력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비투링크 오퍼레이션 부문 권혁열 팀장.  
미니 인터뷰/ 비투링크 오퍼레이션 부문 권혁열 팀장
“서비스 차별화 방안, 물류에서 찾아”

비투링크 오퍼레이션 부문 권혁열 팀장은 화장품 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비투링크를 통해 뷰티 커머스 업계에 진출했다. 비투링크 물류센터를 총괄 운영하고 있는 권혁열 팀장을 만났다.

Q : 비투링크 물류서비스의 물류 강점은 무엇인가?
A : 해외에서 발생하는 물류 이슈를 빠르게 잡아낼 수 있는 능력과 우수한 IT기술력, 정부 규정과 유통채널의 요구 조건을 만족하는 우수한 물류서비스다. 이다. 특히 중국은 정책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 비투링크는 상해 법인과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물류와 유통 관련 정보를 찾아내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Q : 물류업무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이 있다면?
A : 정확한 입고 관리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우만 하더라도 필요한 정보와 요구사항이 다양하고 까다롭다. 이에 반해 우리가 취급하는 품목은 5,000가지나 된다. 때문에 입고 순간부터 정확한 정보 관리를 통해 오배송이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Q : 비투링크에 있어 물류는 어떤 의미인가?
A : 우리가 제공하는 상품과 다른 유통사의 상품이 정품이라면 품질에서 차이가 없다. 즉,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것이 물류서비스다. 특히 중국 유통채널들은 거래처 선정 시 공급사의 물류 역량을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계약 혹은 협상에서 플러스 요소로 본다. 따라서 현지에서 원하는만큼의 수량을 규정에 따라 포장하고 파손없이 적기에 운송하는 것이 비투링크의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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