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규모 줄어들어 무차입경영체제로 복귀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강종열)는 지난 26일 제93차 항만위원회를 개최하여 지난해보다 413억 원(30.2%)이 감소한 956억 원으로 2017년 예산안을 확정했다.

내년 예산이 대폭 감소한 이유는 2012년에 착공한 북신항의 2개 선석 개발과 배후단지 3공구 조성, 남화물양장 축조 등 대규모 항만인프라 개발사업이 올해 완공됨에 따라 내년의 투자수요가 크게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당초 펀성한 예산규모는 1,036억 원이었으나 항만위원회 심의과정을 통해 울산 신항 배후단지 2공구 내 준설토 투기장의 지반이 안정되지 않아 시공물량을 18년으로 조정하고, 불요불급한 경비를 줄이는 등 총 80억 원을 삭감하여 956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UPA는 당초 100억 원 정도의 차입을 예상하였으나 예산규모가 줄어들어 2013년부터 매년 300억 원 이상의 채권을 발행하여 재원을 충당하던 차입경영체제에서 무차입경영체제로 복귀했다.

이와 함께 명예퇴직 운영지침을 의결하여 명예퇴직 제도의 시행을 통해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고, 이로 인한 결원의 신규충원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조직 활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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