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예산 및 사업계획 확정… 항만인프라 확대 주력

인천항만공사의 2017년도 예산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인 3,300억 원으로 확정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22일 항만위원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3,300억 원을 2017년 예산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2016년의 2,845억 원 대비 455억 원 증액 편성한 규모로 2005년 IPA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예산편성이다.

주요사업 예산을 보면, 인천항의 항만 인프라 경쟁력 향상을 위한 건설 사업에 1,779억 원을 책정하였으며, 노후 항만시설 유지보수에 149억 원, 안전사고 예방 및 항만보안에 194억 원 등을 편성하여 인천항의 개발과 항만 시설의 안전성 확보에 재원을 집중 투입하게 된다.

특히, 항만인프라 건설 사업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新국제여객부두 건설 사업에 1,159억 원의 예산이 반영됐다. 국제 카페리 터미널,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새롭게 착공되고 배후 시설인 골든하버 부지조성도 박차를 가해 2019년 2월 개장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또 내년에 인천 신항이 완전 개장함에 따라 신항 배후단지의 조속한 공급을 위해 20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본격 조성할 예정이다. 그동안 선박 입출항에 안전을 위협하여온 저 수심 구간의 준설을 위해서도 전년 대비 230% 증액한 96억 원을 투입해 안전 위협 요소 제거에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그 밖에, 인천항 해양수리현상 조사연구, 에너지 기술개발 및 항만 재개발 사업화 전략 등 항만 기술, 운영의 고도화를 위한 각종 연구용역 사업에 24억 원을 편성하였으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항만 관리를 위해 IT 기술을 적용한 각종 정보화 사업에 48억 원을 투입하여 선진 항만 경영의 기틀을 잡아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 11월 인천항 최초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250만 TEU를 돌파하여 연간 역대 최대인 268만 TEU 달성이 예상되고 있는 여세를 몰아, 글로벌 선사 및 화주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및 홍보 활동에 약 26억 원의 예산을 책정하여 2017년에는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 TEU 달성을 목표로 상승 탄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IPA 양장석 사장 직무대행(경영본부장)은 “2017년은 인천 신항의 전체 개장과 新국제여객터미널 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인천항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와 안전한 항만 구현에 전 임직원이 합심하여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