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자정부터 부분파업 나설 듯, 운항률은 95%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기어이 오는 22일 자정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파업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2차 감편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27일부터 5일간 대한항공 항공편 총 1087편 중 5.4%를 차지하는 58.5편이 감편된다고 밝혔다. 이는 파업 전 대한항공 운항 계획대비 총 운항률은 약 95%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1차 감편계획(22~26일)에 비해 감편수는 30.5편 줄고 운항률은 약 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선별로는 여객운송이 총 53.5편이 감편된다. 이는 전체 국제·국내 여객편의 약 4.8% 수준이다. 국제선은 3개 노선에서 4편 감편된다. 감편되는 것은 인천에서 나리타, 두바이, 리야드·제다를 잇는 노선이다. 이는 3개 노선 전체 운항편수의 3.9% 수준이다.

국내선도 김포와 김해, 울산, 여수를 잇는 3개 노선이 34.5편 감편된다. 제주에서는 김포와 김해를 잇는 2개 노선에서도 15편 감편이 이뤄진다. 이는 5개 노선 전체 운항편수(타 국적사 포함)의 5%수준이다.

항공물류를 담당하는 국제화물 노선은 3개 노선에서 총 5편이 감편된다. 대한항공은 연말이 화물 비수기여서 해당 3개 노선에 물량이 적어 자체 대체편으로 대부분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파울루와 호치민, 페낭까지 화물기 노선이 감편된다.

이에 따라 여객기 이용 고객과 화물기 이용 국내 포워더들의 경우 탑승 및 항공화물 적재 전 반드시 감편되는 노선을 재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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