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300여 개 매장 포함, 롯데리아 계열사 전 브랜드 배송

국내 패스트푸드 시장을 대표하는 롯데리아의 물류배송 서비스를 IT기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가 맡게 됐다.

이에 대해 물류업계 관계자들은 “롯데그룹이 최근 현대로지스틱스 인수이후 그룹 전반의 물류사업을 전담시킬 예정이지만, 계열사들의 경우 각각의 물류 파트너를 따로 선정하는 것 같다”며 “사명을  바꾼 롯데글로벌로지스의 경우 메쉬코리아와 동종 기업인 고고밴이란 협력사가 있음에도 식음료 기업인 롯데리아를 포함, 전체 브랜드에 대한 물류서비스를 별도의 라스트 마일 배송기업인 메쉬코리아로 선정한 것은 아직 전체적인 계열사 물류서비스에 대한 교통정리가 안됐음을 의미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롯데그웁의 롯데글로벌로지스 인수후 그룹 물류서비스의 시너지 발휘는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그 효과를 낼 전망이다.

한편 양사는 지난 20일 용산구 롯데리아 본사에서 롯데리아에 대한 포괄적 배송 서비스를 위한 계약 체결식(사진)을 가졌다. 이에 따라 메쉬코리아는 롯데리아는 물론 롯데리아 계열사 식음료 전 브랜드를 대상으로 포괄적인 물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매장들이 개별적으로 이용하던 배송 서비스를 메쉬코리아의 자사 물류망인 ‘부릉(Vroong)’을 통해 일괄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메쉬코리아는 자동주문 연동시스템을 통해 주문 과정이 간소화해 배송기사가 직접 주문 정보를 수령해 배송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본사 차원의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연동을 통해 자동으로 대량 주문 정보 수령 및 배송 수행이 가능하고 배송의 전 과정을 운영 및 관리할 수 있어 본사 차원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도 가능할 전망이다. 

메쉬코리아는 2017년까지 전국 1300여 개의 롯데리아 매장을 포함해 엔제리너스커피, T.G.I.프라이데이스, 크리스피 크림 도넛, 나뚜루팝 등 롯데리아 계열사 전 브랜드 대상으로 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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