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상호보험(회장 박정석)이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내년도 일괄인상율(General Increase)을 “제로”로 하기로 결정했다. Korea P&I는 전년 대비 물가상승, 해사노동협약(MLC) 발효로 인한 추가 부담, 투자수익률 감소 등 보험요율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장기불황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내외 조합원사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Zero“ 인상률을 적용키로 했다. 또 인상요인은 재보험 및 경영합리화를 통해 억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orea P&I는 2014년도에 4.5% 인상을 제외하고는 2011년부터 6년 연속 ‘Zero“ 일괄인상률을 적용하고 있다. 반면 경쟁 해외클럽들은 2011년 이후 매년 5~10%씩 인상률을 적용, 누적 35% 이상의 일괄인상률을 적용하고 있어 한국해운업계의 안전판이 되겠다는 Korea P&I의 우리 해운업계에 대한 기여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Korea P&I는 위험기반자본비율(RBC)이 502%로 국내 손해보험업계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최근 보험회사 신용평가전문기관인 미국의 AM Best로부터 5년 연속 A-(Excellent) 신용등급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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