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연료 절감과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 및 미세먼지 감소

정부가 화물차량의 연료절감과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무시동히터(난방장치) 장착 지원 사업  확대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1일 한국통운(주)에서 무시동히터 전수식(75대) 및 화물운송 종사자와 현장간담회를 갖고 물류시장 현황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에 보급될 무시동히터는 겨울철에 화물을 상·하차하는 경우 시동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소량의 유류만 사용하는 ‘난방장치’로 불필요한 공회전 방지와 더불어 연료절감, 온실가스 감축, 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있다. 실제 교통안전공단의 분석을 보면 무시동히터 장착에 따른 시간당 연료소모량은 공회전 시에 비해 무려 85%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무시동히터는 정부가 최대 50%를 지원하고 나머지를 업체 혹은 화물차주가 부담하는 형태로 2013년부터 69개 물류기업에 2776대가 보급됐다. 이날 함께 개최된 현장간담회에서 김춘수 한국통운 대표이사는 “화물업계의 영세성을 감안, 정부차원의 다양한 친환경 물류 저감사업 발굴 등 예산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주현종 국토부 물류정책관도 “물류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저감 사업들을 개발하고, 예산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