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사 사명 'FSK L&S', 글로벌 융합 물류 新시장 개척 할 터

▲ 새롭게 출범한 글로벌 물류합작사 FSK L&S 로고.
SK그룹의 시스템 IT 기업 SK(주)C&C가 융합 물류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기술에 통신이 합쳐진 것으로 정보통신기술을 의미함) 플랫폼 기반의 글로벌 물류 BPO 사업에 본격 나선다. SK(주) C&C(대표 박정호 사장)는 지난 24일 중국 홍하이 그룹 팍스콘의 물류 자회사인 저스다(JUSDA, 准时达)와 설립한 글로벌 융합 물류 합작사 사명을 ‘FSK L&S’로 확정,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기존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삼성SDS와 4자 물류 시장 확대 경쟁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IT기반 물동량 통해, 중국과 한국포함 동남아시아 글로벌 물류제공

이번에 SK(주)C&C와 합작 물류기업을 세운 팍스콘은 중국에서 아이폰 제조 아웃소싱을 맡고 있는 기업이다. 이에 따라 새롭게 출범한 물류합작기업 ‘FSK L&S’는 향후 IT 분야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고객들을 공략, 본격적인 IT 특화 물류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그룹의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의 대단위 물동량과 중국 팍스콘의 아이폰 및 다양한 IT제품 등을 중국뿐 아니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수퍼아시아 국가들인 베트남, 미안야, 캄포디아 등에도 전 방위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합작사 FSK L&S의 신임 대표를 맡게 된 고재범 대표는 SK(주)C&C 컨설팅 본부장을 거쳐 현(現) 융합물류사업본부장으로서 IT의 발전 속에 파괴적 변화가 진행 중인 물류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한 사업 기회 발굴에서 전문가적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 대표는 화주 기업의 물류 최적화 서비스를 실현할 ICT기반의 新물류 사업 출범을 주도했던  경험과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B2B, B2C 형태의 모든 물류서비를를 포괄하는 융합물류 수행 기반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낸 경험을 통해 ICT 기반 물류 사업을 책임질 적임자라는 평가다.

이와 함께 팍스콘 및 SK의 사명과 물류&솔루션(Logistics & Solution)을 종합해 만들어진 FSK L&S의 사명 배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사명은 팍스콘의 물류 전담회사인 저스다의 글로벌 물류 사업과 SK(주) C&C의 IoT∙클라우드 ∙빅데이터∙인공지능 등에 기반한 ‘융합 물류 ICT 플랫폼’의 결합을 통해 미래 글로벌 융합 물류 新시장 개척의지도 담고 있다.

▲ SK㈜ C&C 박정호 사장, 이호수 IT서비스사업장, 유영상 사업개발부문장, 저스다 양치우친(楊秋瑾) 대표를 비롯한 양사 경영진과 고재범 FSK L&S 대표 등 신설법인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있다.
◇물류 영역 가시성 확보할 물류솔루션 ‘케롤’ 선보여

이날 FSK L&S는 통합 물류합작사 출범과 더불어 융합 물류 통합 솔루션 브랜드 ‘Kerol(케롤)’도 선보였다.

‘Kerol(케롤)’은 융합 물류(Convergence of Logistics)의 핵심(Key)이라는 의미로 기업 공급망 전반에 걸친 컨설팅과 IoT,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등 ICT기술을 접목한 융합 물류 ICT 플랫폼을 통해 물류 전(全)영역의 가시성 확보하며 차별화된 글로벌 4자 물류 서비스 제공을 의미하고 있다.

이에 따라 FSK L&S는 ‘Kerol(케롤)’을 통해 전 세계 어느 지역에서든 화주와 물류업체 간 원활한 소통과 긴밀한 협업을 가능하게 할뿐 만 아니라 ‘화물의 흐름’을 추적∙관리∙예측할 수 있게 하고 통합 물류 계획 수립 시행을 지원하는 등 ‘자금의 흐름’도 관리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FSK L&S는 법인의 공식 출범과 함께 저스다와의 중국내 물류 BPO 사업 공조 체제 강화에도 나섰다. 합작사 FSK L&S는 저스다와 함께 12월 중국내 물류 BPO 사업 수행을 위한 물류 공조 프로세스를 정립, 한국과 중국 간 급격한 물량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e커머스(전자상거래) 물류 사업 및 국제 물류 포워딩 사업 수행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이를 위해 FSK L&S는 저스다와 함께 중국을 대상으로 한 시장 공략 전략으로 ▲물류센터 화물 입출고∙재고∙배송 ▲수출입 제품 운송 및 통관 ▲항공사, 해운사, 창고사업자, 내륙운송 연계 등 물류 서비스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 이 점검이 끝나면 국제간 물류 서비스 범위도 인도, 베트남, 일본, 체코 등 저스다의 글로벌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다 내년에는 저스다를 포함한 200개 이상의 저스다 거래 기업과 국내외 화주 및 글로벌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수입∙통관∙창고∙배송∙수출∙정산 등 물류 전(全)주기에 걸쳐 가시성(Visibility)을 확보할 수 있는 ‘SK(주) C&C 융합 물류 ICT 플랫폼’ 라이선스 사업 및 솔루션 판매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물류산업 관계자들은 삼성그룹과 SK그룹 등 모기업의 물량을 기반으로 한 IT 솔루션을 물류서비스와 접목,  국제 물류시장에 본격 나서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이들 IT와 연관된 다양한 고객 맞춤 물류서비스 기업들의 시장 경쟁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