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갱신 전략세미나 개최

Korea P&I Club(회장 박정석)이 개최한 2016 갱신전략세미나가 11월 17일 목요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선박회사 임직원, 해양수산 관련업계 종사자 및 해상보험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박정석 회장은 개회사에서 KP&I가 침체된 해운업계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과 위험관리자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경영혁신, 조직개편 그리고 직원의 역량강화 등을 통하여 업계와 함께 해운불황의 파고를 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약속하면서 ‘한척 더 가입’을 통하여 KP&I의 성장과 발전을 이룩해달라고 부탁했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국해법학회 회장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의 김인현 교수는 연료 공급업체의 한진 샤먼호를 파나마법 선박우선특권에 의거 임의 경매 개시 신청을 국내법원이 받아들인 것은 회생 절차 제도의 목적을 훼손한 것이라 하고, 예선사업자의 선박우선특권의 경우 선적국법이 적용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를 지적하였으며, 발행 후 반환된 서랜더 선하증권의 이면약관은 그대로 유효하다는 판례 등을 소개하면서 국내 해운인프라 강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두번째 발표자인 영국 손해보험중개법인 Marsh의 Andrew Reynolds 선임 부사장은 풀클레임의 감소와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일괄인상으로 인해 대부분의 국제클럽의 재무상태가 양호해져 내년도에는 일괄인상은 없겠지만 인하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KP&I의 문병일 전무는 IG가 내년에 일괄인상을 안하거나 일부 보험료를 감액하는 것은 그동안 보험료를 많이 걷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KSC(KP&I와 Standard Asia와의 공동보험제휴를 통한 IG Cert가 필요한 선대인수, China Life P&C와의 공동보험제휴)를 통한 중국시장 확대, Cape Bulk등 대형선인수, 용선자배상책임보험 확대 등을 통하여 위기극복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

우리업계를 위한 우리의 클럽임을 강조하는 KP&I는 현재 1,100척이 가입해 있으며, 내년도 일괄 인상률을 오는 12월 이사회에서 결정한다고 밝혔다. 세미나 자료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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