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선원표)는 지난 6일 광양항에서 LCL(Less than Container Load) 콘솔서비스를 개시했다.

콘솔서비스(Consolidation Service)는 화물운송 주선업체인 콘솔포워더가 컨테이너 1개 분량이 되지 않는 여러 수출업자들의 화물들을 모아 같은 목적지로 구분해 컨테이너를 채워 선박을 통해 운송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도착한 컨테이너는 여러 수입업자들에게 분류되어 전달된다.
 
이번 서비스는 콘솔전문업체인 모락스가 맡았다. 모락스는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국제물류센터에서 소량화물들을 모아 상해·홍콩 LCL 콘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서비스는 매주 일요일 주 1항차로 진행된다.

화물 입고 마감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이며, 운송기간은 광양에서 상해까지 2일(EAS라인), 광양에서 홍콩까지는 3일(흥아해운)이다. 

공사는 그동안 호남권 소량화물은 부산항으로 보낸 뒤 콘솔작업을 거쳐 선적되었으나 이번 콘솔서비스 개시로 운송시간과 물류비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송정익 공사 마케팅팀장은 “이번 LCL 콘솔서비스 개시 사실을 광양항을 이용하는 화주와 포워더 업체들에게 적극 홍보해 광양에서 상해·홍콩 LCL콘솔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아울러 다른 지역까지 LCL 콘솔서비스가 추진될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