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라웨어, 독일 헤센에 신규 배송거점 신설해

국제간 직접구매 배송대행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진의 이하넥스(eHANEX)가 고객 편의를 위한 신규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한진 이하넥스는 오늘 7일부터 기존 ‘THE 빠른’ 서비스에 효율성을 더한 ‘THE 빠른 + 슬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신규 서비스에는 최소 범위의 검수 작업으로 위험물 등 운송 부적합 상품을 사전에 확인하고 과대 포장 상품에 대한 부피 축소 작업이 추가된다. 이를 통해 안전한 상품 배송과 운송료를 최소화해 고객 편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THE 빠른’ 서비스는 통관에 필요한 필수 항목 작성만으로 별도의 확인 절차를 생략하고 국제특송을 진행, 보다 빠르고 저렴한 운송료로 상품을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와 함께 이하넥스는 지난 9월 미국 델라웨어에 배대지(배송대행 지역) 신설 및 독일 배송대행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 기존 미국의 배대지인 오리건, 뉴저지, 캘리포니아에 이어 4번째로 신설한 델라웨어는 오리건과 함께 현지 상품에 대한 판매세가 없어 가격에 민감한 해외직구족에게 주요 배대지로 선호되는 지역이다. 여기다 독일 배송대행 서비스는 헤센 지역의 한진 물류센터를 통해 국내에서 구입이 어렵거나 고가의 제품을 국내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들 지역은 30~40 대가 주 고객층이며 인덕션, 커피머신 등의 전자제품과 함께 유명 주방용품, 분유, 화장품이 주요 품목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한진은 현지 및 국내 물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현지 물류센터 출고일 기준 3~4일 이내 배송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진 이하넥스는 금번 미국 및 독일 거점을 포함해 영국, 일본, 홍콩 등 5개국 8개 지역에서 배송대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이하넥스는 단순 해외 물류 배송대행 서비스를 넘어 한진의 글로벌 물류노하우를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가 강점인 만큼 보다 낳은 서비스를 위해 전력을 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한진 이하넥스의 경우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클레임의 경우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상할 수 있는 절차를 갖추고 있으며, 이용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해외쇼핑을 위해 전문 보험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 클레임에 대한 보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3분기 해외 직접 구매액(해외직구)은 447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 증가했으며, 국가별로는 미국 2,820억원, 유럽연합(EU) 873억원, 중국 415억원, 일본 250억원으로 미국이 전체 규모의 63%를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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