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소매판매 4.5%감소…5년7개월 만에 최저치

대한민국이 최순실 발 여파로 파국을 맞고 있는 가운데, 산업경기 상황도 판매가 급감하며 최저치를 보이며 동조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통계청이 내놓은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산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0.8% 감소,  지난 1월 1.4% 감소한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물론 광공업 생산은 소폭 증가했지만 서비스업생산과 건설업이 하락세를 나타내며, 9월 산업생산은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자들도 지갑을 꽁꽁 닫으면서 소매판매도 5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물류시장도 덩덜아 물동량 감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우선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6.2%)와 기타운송장비(-4.2%) 등에서 감소했으며, 자동차(5.75), 전자부품(4.6%) 등은 소폭 늘어 전월과 비교해 0.3% 증가했다. 또 서비스업 생산도 도소매(-1.8%), 운수(-3.1%) 등이 줄어 한 달 전보다 0.6% 감소했다. 건설부분도 공사 실적이 모두 줄면서 4.7% 떨어졌다.

소매판매도 음식료품 등 비 내구재(-5.1%), 가전제품 등 내구재(-6.1%), 의복 등 준 내구재(-0.6%) 등 모든 영역에서 판매가 줄면서 4.5% 감소했다. 이같은 수치는 2011년 2월 5.5% 감소한 이래 5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와 함께 설비투자는 기계류(-2.6%)와 운송장비(-0.9%)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2.1% 감소했다. 국내 화물차 탑 제작사 이모 대표는 “지난 8월 정부의 차량 증차법이 화물연대 파업에 따라 의뢰 물량이 크게 감소했다”며 “물루현장에도 판매 감소에 따른 물량 감소로 시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물류시장은 10월에도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서비스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100.9)는 소매판매액지수,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감소하며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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