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화물 14% 증가한 1,420만 톤 처리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강종열)는 9월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한 1,685만 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수입화물은 981만 톤(16% 증가), 수출화물 516만 톤(1% 감소), 환적화물 13만 톤(32.5% 감소), 연안화물 175만 톤(17.5% 증가)을 처리했으며, 주력 품목인 액체화물은 1,420만 톤(14% 증가)로 전체 물동량의 84.3%를 차지했다.

특히 원유와 화학, 석유가스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3.8%, 21.1%, 72.7%로 물동량이 늘어났으며, 일반 화물인 광석(23.4%)과 철재(14.5%), 석탄(41.3%)도 증가세를 보였다.

UPA 관계자는 “국제유가의 완만한 상승세와 정제마진 회복으로 원유 수입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23.8% 증가하고, 제품 스프레드 강세로 케미칼 물량이 21.1% 증가하는 등 지난달 급락했던 액체화물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총물동량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반해 자동차와 부품, 양곡, 기계류는 각각 19.4%, 57.0%, 71.3% 감소했다. 컨테이너 화물은 3만 4,164TEU를 처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3,038 TEU) 증가했다.

외항선의 울산항 입항은 965척으로 전년 동월 대비 0.7%(7척) 줄어들었으나 외항선 입항 총톤수는 1,691만 톤으로 지난해 9월보다 8.1% 증가했다.
 
UPA는 4분기 주요 품목의 대외요인, 시장 환경 변화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적극적인 화물 창출 활동과 지원을 통해 물동량 증가와 편중 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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