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네트웍스와 운송계약…운송시간 최대 1일 단축 기대

FedEx는 지난 20일 코레일네트웍스와 KTX를 활용한 콜드체인 화물 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FedEx는 11월 1일부터 국내에서 해외로 배송하는 헬스케어 제품을 KTX의 물류네트워크를 활용해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운송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임상시험 샘플과 키트 등 온도에 민감한 헬스케어 제품을 위해 개발됐다. FedEx는 온도조절 패키지에 물품을 밀봉한 뒤 온도유지가 가능한 KTX차량에 선적 후 목적지까지 운송하게 된다.

FedEx는 KTX를 이용하면 기온 변화가 심한 여름과 겨울에도 물품을 원래 상태 그대로 배송할 수 있으며, 픽업부터 항공기 적재에 이르기까지 육상에서 이루어지는 운송시간을 최대 24시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KTX가 정차하는 부산과 울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지역의 기업들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채은미 FedEx코리아 지사장은 “국내 헬스케어 시장은 급성장 하고 있다. 작년 국내 헬스케어 기업의 연 수출 규모가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했다. 또 의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제약과 의학 제품에 대한 수요와 기대수명이 증가하고 있다. FedEx는 국내 헬스케어 기업이 전 세계 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가고 있다”며 “코레일네트웍스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충청 이남의 헬스케어 기업 고객들이 더욱 신속하고 안전한 배송 서비스 혜택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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