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최대 식료품배송업체에 ‘부릉엔진’ 공급키로

IT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는 최근 싱가포르의 온라인 식음료 판매배송 업체인 어니스트비(Honestbee)와 MOU를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자사의 자동배차솔루션인 부릉엔진(VROONG Engine)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메쉬코리아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부릉엔진은 고객사의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배송기사와 상점의 위치, 차량의 적재용량, 배송경로와 시간, 교통정보, 고객이 원하는 도착시간 등 다양한 변수들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예측해 최적화된 배차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메쉬코리아의 IT 기술력인 패턴마이닝, 플러그인 방식을 통해 수시로 변동하는 상황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초기 투자비용이 없고 기존 시스템과의 연동도 용이한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메쉬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어니스트비에서 자사 부릉엔진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특히 원하는 변수들을 적용해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어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이 가능한 유연성을 높이 평가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니스트비는 지난해 설립된 싱가포르의 최대 온라인 식료품 판매배송서비스 업체로 다수의 식료품 매장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보유한 프리랜서 기사들에게 배송을 맡기고 있으며, 고객의 온라인 주문에 대해 1시간 이내에 원하는 시간에 맞춰 배송한다.

지난해에는 실리콘밸리 투자사 포메이션8(Formation 8)로부터 1,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으며, 홍콩과 일본에 이어 지난 1월에는 대만시장에도 진출했다.

메쉬코리아 유정범 대표는 “이번 계약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부릉엔진의 우수한 기술력을 싱가포르에서 인정받게 된 만큼 국내의 우수한 IT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데 앞장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IT 물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