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비해 26일 단축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 돌파 일자가 매년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인천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가집계 결과, 지난 10월 12일자로 200만 1,143TEU를 처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11월 7일에 200만TEU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26일 단축된 것이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공사가 설립된 2005년 이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3년 12월 6일 처음으로 200만개를 처리한 이후 2014년에는 한달 가량 앞당겨진 11월 10일에, 2015년에는 11월 7일에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를 처리했다.

이 같은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추세에 대해 IPA측은 지난 3월 인천신항 한진컨테이너터미널(HJIT) 개장함과 더불어 지난해 말 발효된 한·중FTA 및 한·베트남FTA 영향으로 대중국 및 대베트남 컨테이너 물동량이 꾸준하게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IPA는 인천신항이 내년 1월(SNCT)과 11월(HJIT)에 추가로 완전 개장하고, 현재 추진 중인 인천 신항 인근에 임시 LCL 보세창고가 가동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9월 중에 200만TEU 돌파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물류육성팀장은 “향후 인천신항배후단지 조성과 냉동·냉장클러스터 단지 조성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인천항에 보다 많은 화물을 끌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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