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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 화물연대 운송거부, 새 국면 여나
주말 집회 통해 파업투쟁 동력 얻어, 장기화되면 …
손정우 기자 | 2315news@klnews.co.kr   2016년 10월 17일 (월) 19:45:34

   
 
  ▲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하루 집회를 끝내고, 부산신항에서 야간 집회 준비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물연대 부산지부  
 
화물연대 운송거부가 8일째를 맞으면서 새로운 투쟁 국면을 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주 중반을 넘기면서 별다른 물류시장의 운송차질이 없자 흐지부지 추력을 잃어버릴 것 같았던 화물연대 파업 열기는 주말 야간 집회와 더불어 각 지역으로 분산됐던 지역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다시 부산으로 집결, 파업의 열기를 다시 지피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 야간집회와 휴식을 취한 뒤 새롭게 부산으로 재집결한 화물연대 노조원들은 정부의 대화노력 없이 파업 무력화에만 나서고 있다며, 파업 수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화물연대 부산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주말 야간집회와 더불어 각 지역 노조원들이 삼삼오오 부산으로 재집결해 본격적인 파업 열기를 확산시키고 있다”며 “통상 주말에도 부산항의 경우 컨테이너 입출고 차량이 빈번한데 반해 이번 주말에는 차량 운송이 거의 없어 정막하기 까지 했다”고 부산 신항의 파업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파업 8일째인 17일 오후에는 부산시 서구 신항에 화물연대 조합원 5000여명이 모여 집중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오전 파업 현장에는 화물연대 초대 의장인 김종인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연대발언을 통해 이번 파업을 지지하는 연설을 하기도 했다.

   
 
   
 
문제는 화물연대의 파업과 철도운송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에 접어들고 있는데 반해 정부와의 대화 테이블은 전혀 마련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정치에서의 불통이 화물연대 파업 현장에도 고스란히 재현되고 있는 셈이다.

생계가 걸린 화물연대 노조원들이 파업을 장기화하면서 강수를 들고 나옴에 따라 이번 파업의 국면은 새로운 상황을 연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 노조원 함모씨는 “이번 파업은 이대로 흐지부지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화물운송 노동자들에게 운송거부는 당장 생계를 위협받는 일이지만, 정부의 불통이 계속되면 파업은 무기한으로 연장될 것이며, 국내 산업시장도 파국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화물연대 초대 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민주노촐 부위원장이 부산 신항 집회장에 연대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화물연대 부산지부  
 
이와 함께 산업시장은 당장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운송차질은 미미한 상황이지만, 이번 주말까지 파업이 장기화되고, 갈수록 파업 참여 노동자들의 운송거부가 그 세를 확대 할 경우 당장 자동차 제조사를 포함해 화학과 철강산업 등의 운영차질이 불가피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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