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남 주요 항만과 내륙터미널 대형차량 운행 멈춰

▲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제공 화물연대-부산지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파업이 이틀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부산과 전남지역 주요 항만과 옥산등 내륙터미널의 대형 운송차량들 운행이 멈춰서고 있다.

▲ 화물연대 파업이 이틀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보통은 대형차량이 주차되어 있어야 할 옥산휴게소 주차장이 텅빈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제공- 화물연대
화물연대 부산지역 지부장이 전해온 부산지역 물류현장의 파업 상황은 대형 컨테이너 차량의 70% 이상이 운행을 멈춘 상황이며, 부산지역 주요 물류거점에서 경찰과의 대치국면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 화물연대 조합원이 전해오는 파업 현황은 주요 항만과 수도권을 잇는 내륙터미널 지역  곳곳에서도 대형 화물차 운행이 거의 멈춰 현장의 화물연대 파업율은 예상외로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 오늘 오전 울산지부 화물연대가 노조원들에게 전단지를 배포하며, 파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사진제공- 화물연대 부산지부
아직까지 조합원들의 파업 참여율은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부산과 전남등 주요 항만의 파업 참여율이 외부로 알려진 상황보다 높아, 시간이 지날수록 물류차질이 현실로 나타날 전망이다. 물류 전문가들은 “파업 삼일째인 12일이 이번 물류대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파업의 열기가 화물연대에서 일반 화물 차주들로 확산될 경우 예상외의 파장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오늘 오전 부산 감만부두 앞 화물연대 노조원들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사진 제공- 화물연대
한편 화물연대는 이번 파업을 법 테두리에서 과격화되지 않도록 조합원들을 독려하고 있으며, 파업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전단지 배포와 더불어 불법 시위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 11일 오전 부산 cj대한통운 터미널 앞에 파업에 나선 노조원들. 사진제공 화물연대 부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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