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와 인수 협상권 MOU…내주 본격 실사 예정

동원그룹이 동부익스프레스의 새 주인이 될 수 있을까?

동원그룹은 동부익스프레스 대주주인 KTB PE-큐캐피탈 등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위한 협상 권한을 확보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동원그룹의 물류기업인 동원산업에서 동부익스프레스의 실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늦어도 다음주에는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MOU는 동원그룹의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주도했으며, 지난 8월말부터 사모펀드와 의견을 조율하면서 본격화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매각 시점이나 지분 인수 규모 등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업계에서는 4,700억 원대에서 의견이 오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MOU 체결이 인수를 확정했다는 의미가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동원그룹은 지난해 동부익스프레스 예비 입찰에 참여했으나 최종 입찰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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