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9월 ‘엘엠에프 코리아(LMFKorea) 2016’ 개최

라스트마일(LastMile)은 서비스 제공자와 최종 소비자 간 거리를 뜻하는 단어로, 최종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럽고도 우수한 서비스 혹은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는 취지에 만들어졌다. 최근 물류산업에서도 라스트마일이라는 개념이 쓰이기 시작했는데, 본지에서도 그동안 수차례 다뤘던 라스트마일배송(Last mile delivery)은 물류허브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상품을 배송하는 행위다.

이행을 뜻하는 풀필먼트(Fulfilment)는 온라인몰,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창고에 적재하고, 재고를 관리하며, 주문을 받아 포장하고, 마지막으로 고객에게 배송하는 일련의 과정을 뜻한다. 두 단어를 더한 라스트마일 풀필먼트는 전자상거래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안이자 전략으로 인식되었고, 많은 기업들이 이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는 9월 일산 킨텍스(Kintex)에 이커머스를 위한 라스트마일 풀필먼트 전문가들과 이를 실현한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킨텍스와 싱엑스(Singapore Exhibitions)가 공동 주최하고 KOTRA와 경기MICE뷰로가 후원하는 ‘라스트마일 풀필먼트 코리아 2016(Last Mile Fulfilment Korea 2016, 이하 엘엠에프 코리아)’은 이커머스에 최적화된 풀필민트 물류센터의 운영과 라스트마일배송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기존 전자상거래와 물류 공급망을 논하는 행사와 달리 이커머스에서의 라스트마일배송 영역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책,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이번 행사에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국내외 전문가·관련 기업 대거 참여
과거 국제물류의 범위가 대륙과 대륙 간 일부 수요에 한정되었으나, 이커머스(전자상거래)의 발달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업과 개인을 포함한 다수의 물류로 산업이 확대됐다. 이는 물류를 넘어 유통산업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라스트마일배송의 품질을 향상시킬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온라인 쇼핑 환경에서 고객의 주문을 정확히 이행하기 위한 물류 처리 과정은, 오프라인 매장이 한 번에 배송되는 대량의 재고를 관리하던 유통 물류와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 수백만 건의 상품 재고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개별 상품을 포장하여 라스트마일배송으로 매끄럽게 연결하는 것은 섬세한 관리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특히 풀필먼트는 직구, 역직구가 활성화되고 있는 크로스보더 무역 환경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해외로 보낸 제품의 재고관리와 현지 고객의 집까지 제품을 운반하는 라스트마일 배송을 국내에서 직접 컨트롤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열리는 엘엠에프 코리아는 라스트마일배송 및 풀필먼트 프로세스 경쟁력을 갖추고자 하는 이커머스, 리테일 업계 물류담당자들이 방문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확인하고 최적의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네트워킹 플랫폼이다.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자사의 제품을 판매하고자 하는 제조업체 및 온라인 셀러들이 방문하여 타깃 시장에서 가장 효과적인 쇼핑 채널을 탐색하고 채널 입점 및 3PL 서비스까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원스톱 비즈니스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물류시장의 대표 주자인 SF Express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기업은 물론 해외기업들이 직접 전시회 부스를 개설해 자신들의 서비스를 적극 알리게 된다. 또한 컨퍼런스에는 총 30여개 세션에 국내외 40여명의 인사들이 참여함으로써 풍성한 컨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엘엠에프 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3월에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는 엘엠에프 아시아(Last Mile Fulfilment Asia)를 국내에 유치한 것이다.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과 이웃하고 있으며, 이커머스 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있어 최적의 전시회인 셈이다.

LMF컨퍼런스, 이커머스·라스트마일배송 혁신 소개
이번 행사는 업계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전문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국제 컨퍼런스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전시회, 산업현장 방문, 산업 네트워킹 행사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라스트마일 관련 대표 주자들이 이커머스 환경에 특화된 자신들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며,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라스트마일배송의 현안과 혁신 가능성 등을 다룬다.

3일 내내 개최되는 컨퍼런스의 첫 날에는 ‘라스트마일 풀필먼트를 통한 한국 이커머스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라스트마일 풀필먼트의 의미와 역할, 라스트마일배송을 통한 비즈니스의 확장 방안, 풀필먼트 기술을 통한 이커머스 비즈니스 모델 등을 알아본다.

‘한국을 넘어 I : 풀필먼트를 통한 크로스보더 비즈니스’를 주제로 내건 2일 차 컨퍼런스에서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의 가능성을 짚어보고, 비즈니스상에서 발생하는 위험에 대한 관리 방안과 혁신 방안 등을 살펴본다.

마지막 날 컨퍼런스는 ‘한국을 넘어 II: 아시아 지역으로의 비즈니스 확장’은 주제로 삼았다. 최근 물류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동남이사아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크로스보더 사업을 위한 마케팅과 풀필먼트 전략을 개발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컨퍼런스에서는 이지쉽의 공동 설립자인 Augustin Ceyrac, Steve Suh 플로쉽 이사, Carol Chia 싱가포르우정 사업개발부 관리자, 유정범 매쉬코리아 대표, 소피아 리 S Lab 대표, 강대업 알테아 대표, 연혜민 아트리아 대표, 이태현 BLS코리아 대표 등 40여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발표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전시회는 크게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로 구분할 수 있는데, YSTT, 한제피앤에스, 세빌스 코리아, S.F. Express, 범한판토스, 더리스, 이카고, 메쉬코리아, 고고밴코리아, 심플글로발, 새누 등 물류센터와 국제특송, 포워딩, 라스트마일배송, 무인택배함, 결제 솔루션, 이커머스 관련 관세사무소, 유통채널 확보, 판매 대행 및 글로벌 홈페이지 제작업체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국내 유일의 리테일 전시회인 ‘K Shop 2016’이 동시 개최되어 국내 B2B 관련 업계의 참가도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세한 내용은 엘엠에프 코리아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엘엠에프 코리아 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물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