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전자상거래 물류클러스터 조성키로

인천항이 전자상거래(e-Commerce) 거점 항만으로 본격 육성된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유창근)는 인천항을 한·중 전자상거래 교역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인천항에 대(對)중국 특화 전자상거래 물류클러스터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IPA는 전자상거래 물류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지난 3월 이커머스 워킹그룹을 구성했으며,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를 대상으로 1:1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IPA는 전자상거래 물류클러스터의 적격지로 인천공항,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가까워 카페리 운송에 적합한 아암물류2단지를 검토하고 있다. IPA 측은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거쳐 적절한 면적을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경인항 인근 배후부지에 전자상거래 업체가 많이 입주했음에도 불구하고 물류창고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IPA는 인천항 내항과 남항 등지의 기존 창고를 우선 활용하는 관련 업계와 논의 중이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내항8부두 항만재개발지역 내 유휴창고를 전자상거래 물류창고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재개발 일정으로 활용기간이 불확실한 면이 있어 지역주민과 해수부, 인천 중구청 등과 충분한 협의 후에 결정할 계획이다.
 
IPA 물류육성팀 김종길 실장은 “현재까지 전자상거래 운송은 항공운송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해상운송은 항공운송 대비 최대 70%까지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는 만큼 향후 해상운송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자상거래 해상운송 활성화를 위한 전용단지(Zone) 확보, 각종 제도개선, 복합물류센터 조성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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