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매출 1조 3,461억 원으로 나타나

한진해운은 지난 2분기에 매출액 1조 4,322억 원, 영업손실 2,289억 원, 당기순손실 2,120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연결 기준).
 
한진해운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컨테이너 부문의 매출액은 1조 3,461억 원이었으며, 영업손실 1,883억 원으로 나타났다. 벌크 부문의 매출액은 687억 원, 영업손실은 463억 원이었다.
 
컨테이너 부문의 경우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됨에도 불구하고 수송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으나, 운임하락과 연료유 단가 상승, 자율협약 진행 등의 영향으로 1분기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벌크 부문은 2분기 들어 선사들의 공급 조절 노력과 철광석, 석탄 등의 수요가 일부 증가해 전 분기 대비 벌크운임지수(BDI)가 70% 수준으로 개선되는 등 시황이 점차 회복 중이다.
 
한진해운은 하반기 컨테이너 시황에 대해 “성수기 진입에 따른 물동량 증가와 추가적인 운임회복 시도 등으로 영업 수지 개선이 기대되며, 선사들의 선복 공급량 안정화 노력 등을 통해 주요 항로의 수급 여건이 개선되어 하반기 운임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진해운은 9월초까지 용선료 조정 협상, 사채권자 채무재조정 등 자율협약 전제 조건을 모두 이행하고, 하반기 영업력 회복과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해 조기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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