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임하락 직격탄에 매출 3조250억원으로 크게 하락

글로벌 경기불황에 따른 물동량 감소와 선박 수요 공급 불일치에 따른 컨테이너 운임이 하락하면서 한시가 급한 한진해운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한진해운은 올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3조250억원, 영업손실 34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1078억원 감소, 영업이익은 1863억원에 달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적자다. 당기순이익 역시 1271억원에서 무려 4730억원 손실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이번 실적악화는 한진해운 회생과정에 악재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국내외 선박금융 회사들과 내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5000억원에 대한 원금상환 유예 협상을 진행 중인데 금융사들이 한진해운의 재기 가능성에 의문을 품으면서 협상이 어그러질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이번 주가 한진해운의 향방을 가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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