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 등 새로운 전자제품 수요가 수출 견인

지난 7월 수출은 410억 달러, 수입은 334억 달러를 기록해 76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2월 이후 54개월 연속 흑자 기록이지만 불황형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했으며, 수입도 13.6% 줄어었다.

수출의 경우 중국과 미국 등지에서 SSD 등의 새로운 전자제품의 수요가 늘면서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반도체와 승용차, 자동차부품, 무선통신기기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 품목을 살펴보면 TV와 선풍기, 에어컨 등 해외 생산기지에서의 수입량 증가에 힘입어 가전제품 등의 수입이 늘었으나 원유와 반도체 등은 감소했다.

관세청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수출 2,826억 달러, 수입 2,261억 달러로 무역수지 565억 달러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7월 수출중량(순중량, 1,704만 톤)은 올해 4월(1,720만 톤)을 제외하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원유 수입액은 2015년 9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치(41억 9,600만 달러)를, 수입단가는 4개월 연속 감소율 축소(-23.2%)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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