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24% 감소…3분기 실적 개선 기대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현대상선이 상반기 매출액 2조 2,348억 원, 2분기 당기순이익 2,160억 원(연결 기준)을 기록했다.

현대상선의 상반기 매출은 운임하락과 벌크전용선 사업 매각 등으로 전년대비 23.65% 감소했으며, 미주와 유럽 등 전 노선의 운임 하락이 지속됨에 따라 상반기 영업손실은 4,170억 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3분기에는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급 과잉으로 사상 최저 운임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시황이었던 상반기와 달리 통상적으로 3분기는 컨테이너 운송시장의 최성수기이기 때문이다.

또한 차입금 상환유예와 금리 조정을 통해 재무 유동성이 안정화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경영정상화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영업 경쟁력 향상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 향상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대상선은 자구안의 성공적인 이행으로 채무 유동성이 안정화됨에 따라 신용등급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내년 4월부터 해운동맹체 2M 얼라이언스를 통해 원가절감과 대외신인도 상승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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