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비자 항공관련 전체 피해 중 31.7 %, 제주항공 몫

항공관련 소비자 피해가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항공 여객 관련 피해가 가장 많은 제주항공이 다음 달 푸켓 노선 공식 취항에 나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애경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 인 제주항공은 오는 9월7일 인천-태국 푸껫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이 태국에 정기노선 개설은 방콕에 이어 두 번째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정기노선 취항에 앞서 지난 7월20일부터 매일 한 차례씩 부정기로 푸껫 노선을 운항해 왔다. 이렇게 시범운송 후 정기노선에 주 7회 매일 운항한다.

저비용항공사 이용고객들은 “소비자 피해가 제일 많은 제주항공의 국제노선 인가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지난해 국적 항공사 피해구제 337건 중 중 제주항공의 피해가 107건으로 31.7%를 차지해 전체 항공사들 중 가장 높았는데, 국제노선을 계속해서 허가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푸켓 취항을 기념, 오는 29일까지 푸껫 노선 항공권(탑승일 9월15일~10월29일)을 편도 총액운임 기준으로 12만4200원부터 판매에 나서며 고객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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